[현장목소리] 안산 임종헌 감독 대행 “선수들 의욕 있다”
입력 : 2022.07.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안산] 김희웅 기자= 임종헌 안산그리너스 감독 대행이 선수단 분위기를 밝혔다.

안산은 9일 오후 6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부천FC1995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26라운드를 치른다.

경기 전 안산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팀을 이끌던 조민국 감독이 자진해서 지휘봉을 내려놨다. 성적 부진에 책임감을 느끼고 물러났고, 안산은 임종헌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끈다.

다소 혼란스러운 상황이지만, 물러설 곳이 없다. 안산은 지난달 2연승을 달리다가 내리 3번이나 고개를 떨궜다. 반등을 위해서는 부천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부천전을 앞둔 임 감독 대행은 “아쉽다. 선수들도 당황했다. 감독님께서 그렇게 되시니 마음 아프다. 책임감을 느낀다. 팀을 위해서 해야 할 일이 있다. 선수들에게 ‘팬들이 있으니 최선을 다해서 해보자’고 이야기했다. 분위기가 처음에는 안 좋았으나 선수들도 의욕이 있다”고 털어놨다.

올 시즌 안산은 포백을 애용했다. 그런데 이날은 권영호, 김민호, 장유섭으로 이어지는 스리백을 가동한다. 임 감독 대행은 “우리가 교체 자원이 별로 없다. (공격수들의) 수비 부담을 덜 주기 위해 늘렸다”고 설명했다.

아스나위가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한다. 아스나위는 그간 윙어와 풀백을 오가며 활약했다. 윙백은 아스나위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포지션이다. 임 감독 대행은 “아스나위가 포백에서 사이드백을 힘들어한다. 오른쪽 스리백의 윙백을 보면, 자신감이 생기는 모습이다. 아스나위는 뒤에서 나가는 플레이를 좋아한다. 공간이 없는 상태에서는 부담을 느낀다. (윙백 기용은) 아스나위를 공격적으로 활용하기 위함”이라고 알렸다.

최건주를 윙백으로 기용할 가능성도 전했다. 임 감독 대행은 “아스나위가 체력 부담을 느끼면 건주를 사이드백으로 넣으려고 준비했다. 오른쪽 사이드백에서 공격으로 나가는 전술을 준비했다”며 “(작은) 장동혁이 처음으로 올라왔다. 동계 시작할 때 수술해서 많이 못 봤다. 선수나 코치들이 좋은 선수라고 평가한다. 기회가 되면 넣을 것”이라며 깜짝 카드를 소개했다.

안산은 현재 핵심 자원인 티아고, 까뇨뚜, 이상민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임 감독 대행은 “까뇨뚜는 다시 해보려고 준비하고 있다. 다음 주에 상민이, 까뇨뚜, 티아고 등 베스트 멤버들이 들어올 것 같다. 티아고는 마지막 치료를 진행 중”이라며 “이와세는 근육에 문제가 생겼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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