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휴식기 실마리 찾기 안간힘…인천전서 부진 탈출 총력
입력 : 2022.07.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2주간의 휴식기. 최하위 성남FC가 반전할 마지막 기회였을 수 있다.

성남은 30일 홈구장인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25라운드를 치른다. 성남은 현재 2승6무14패(승점 12)로 최하위인 12위에 머물러 있다. 11위 수원삼성(승점 20)과 격차도 8점에 달해 이제는 승점을 쌓아야 한다.

해법을 모색할 시간이 필요한 성남에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으로 인한 휴식기는 단비와 같을 수밖에 없다. 한숨 고를 수 있는 기회에 재정비는 필수다. 성남은 이틀가량 선수들에게 휴식을 준 뒤 클럽하우스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하며 조직력을 가다듬었다.

성남은 휴식기 돌입 전에 4연패에 빠지며 숙제를 많이 생겼다. 7월 들어 2~4위 팀들을 줄줄이 만난 탓도 있지만 4경기서 12골을 허용한 수비부터 다듬어야 한다. 강팀을 상대로 1골차 싸움을 펼치며 득점력은 어느정도 궤도에 올라왔기에 수비가 다시 버티는 힘을 갖춰야 한다.

전력 재수습과 함께 자신감 회복도 필요하다. 김남일 감독은 휴식기 직전 전북에 2-3으로 패한 뒤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불안하다. 회복이 필요해 어떻게 역경을 헤쳐나갈지 고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자신감 회복에 가장 좋은 건 승리다. 인천전을 반전 계기로 삼아야 한다. 인천은 주포 무고사가 빗셀고베로 이적하고 에르난데스가 보충되면서 전력에 변화가 생겼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성남이 인천의 변화 시기를 잘 노리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인천을 잡으면 4연패 탈출과 함께 홈 11경기 연속 무승 불명예도 끊을 수 있다.

사진=성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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