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리턴 유혹 '팬들과 인사 못 했잖아, 집도 아직 있네'
입력 : 2022.07.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복귀를 희망한다.

조안 라포르타 회장에 이어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도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은퇴하길 바라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이 만료되는 내년 여름 복귀 작업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상징이었다. 지난 2000년 유스팀에 입단하며 바르셀로나 생활을 시작한 메시는 21년 동안 핵심 선수로 뛰었다. 바르셀로나에서만 통산 778경기서 672골을 기록하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10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등 총 21차례 트로피를 안겼다.

바르셀로나 역사상 최고의 선수였지만 이별은 갑작스러웠다. 지난해 바르셀로나의 재정 악화로 계약이 불발되면서 별다른 행사도 없이 갈라섰다. 이후 메시와 라포르타 회장은 결별 과정에서 서운함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며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그래도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돌아오길 팔 벌려 기다린다.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메시는 2022 카타르월드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당장 미래를 결정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복귀를 결정할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대목 모두 살폈다. 스포르트는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떠나며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 구단 경영진과 마찰이 있어 가시가 남은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메시는 구단과 작별인사를 했지만 팬들과는 교감하지 못했다. 캄프누로 돌아와 관중들과 인사할 수 있다는 건 메시에게 복귀 이유가 될 것"이라며 "더불어 카스텔데펠스에 집을 아직도 유지하고 있다. 지금도 친구, 친척을 만나기 위해 정기적으로 바르셀로나를 방문한다. 복귀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고 행복회로를 돌렸다.

사진=FC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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