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울산] 곽힘찬 기자= 울산현대 홍명보 감독이 선방쇼로 팀의 승리를 이끈 조현우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울산은 30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5라운드 경기에서 강원FC에 2-1 승리를 거뒀다. 같은 날 전북현대가 제주유나이티드에 1-0 승리를 거두면서 승점 5점 차 1위를 계속 유지했다.

경기를 마친 홍명보 감독은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승리해서 다행이다. 강원이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강하더라. 정말 준비를 잘하고 나왔다. 경기 전에 조현우 출장을 놓고 망설였는데 내 판단이 맞았다. 많은 선방을 해줘서 동아시안컵 아쉬움을 다 털었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이날 울산은 이청용, 조현우, 아마노의 맹활약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던 강원을 격파했다. 이청용은 전반 9분 뛰어난 볼 컨트롤을 앞세워 선제골을 터뜨렸고 아마노는 후반 16분 환상 왼발 발리슛으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홍명보 감독은 “아마노는 내가 주문한 대로 선수 사이로 와서 아주 멋진 골을 터뜨렸다. 이청용은 경험도 많고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다. 주장으로서 팀 중심을 잘 잡는다. 아마노는 외국인 선수이지만 팀에 헌신하는 모습이 아주 보기 좋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새롭게 영입한 마틴 아담은 투입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상대가 지친 상태였다. 우린 추가골을 넣은 입장이었기에 뒷공간을 빠르게 돌파하는 게 더 나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마틴이 아닌 엄원상을 투입했다”라고 밝혔다.

이제 울산은 FC서울, 전북현대를 차례로 만난다. 우승을 위한 9부 능선이다. 홍명보 감독은 “회복에 중점을 둬야 한다. 서울전까지 이틀밖에 시간이 없다. 서울전 끝나고 쉬는 기간이 있어서 일단 서울전에 모든 포커스를 맞춰 준비를 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