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 스페인서 어려운데, 우레이가 되겠어?” 中 냉철 비판
입력 : 2022.07.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중국의 유일한 유럽파이자 자존심 우레이(30)가 스페인 무대에서 짐을 싼다.

우레이는 2019년 1월 상하이 하이강에서 에스파뇰로 이적했다. 첫 시즌 프리메라리가 16경기에서 3골을 터트렸지만, 이후 세 시즌 동안 4골-2골(2부 리그)-1골로 빅리그의 벽을 실감했다.

다가올 시즌 전력 외로 분류된 우레이가 최근 친정인 상하이로 돌아온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제 중국은 한 명의 유럽파도 없다.

중국 내에서 아쉬운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전문가인 쮸 찌앙이 30일 자신의 웨이보에 우레이가 라리가에 어울리지 않는다 주장을 인용해 보도했다.

찌앙은 “우레이나 아시아 선수는 라리가에 적합하지 않다. 심지어 일본 선수도 그렇다. 나는 그렇게 믿어왔다”면서, “라리가의 수비수들은 수비 방식, 발밑 기술, 작은 움직임 통제 및 간섭 등이 매섭다. 서로 보완하는 능력과 움직임이 능숙하다. 강팀이 약팀을 상대로 쉽게 이기지 못하는 이유다. 어린 시절부터 이런 개인 수비에 익숙한 남미 출신 선수들과 달리 우레이나 아시아 선수들에게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레이를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우레이의 기술적 특징은 라리가에서 장점이 될 수 없다. 기술적, 피지컬적으로 단점이 없어야 하는데, 우레이의 경우 성과를 내기 힘들다”면서, “일본 선수들이 유럽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만, 라리가에서는 다른 리그보다 한참 뒤떨어진다. 실제로 일본 선수들도 우레이처럼 어려움에 직면해있다”며 단기간에 만들어지는 게 아닌, 어릴 때부터 다져지고 경험해야 빅리그에서 통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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