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슈팅 0골 -> 평점 5' 레반도프스키 아직도 무득점...''뭘 걱정해''
입력 : 2022.07.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바르셀로나)가 아직 비공식 데뷔골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레드불아레나에서 열린 뉴욕 레드불스와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전반 40분 우스만 뎀벨레가 선제골을 넣은 바르셀로나는 후반 42분 멤피스 데파이가 쐐기골을 터뜨려 승리를 챙겼다.

올여름 미국에서 프리시즌을 진행한 바르셀로나는 인터 마이애미, 레알 마드리드, 뉴욕 레드불스 등을 이겨 3승1무의 좋은 성적으로 투어를 마쳤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대대적인 투자를 한 바르셀로나는 이번 프리시즌에서 다양한 새 얼굴과 함께 했다. 레반도프스키도 그중 하나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한 레반도프스키는 5000만 유로(약 665억원)의 이적료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골을 보장하는 레반도프스키지만 아직 바르셀로나 데뷔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 더비를 시작으로 유벤투스, 뉴욕 레드불스전까지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으나 신고식을 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골운이 참 따르지 않았다. 후반 28분 데파이와 교체되기 전까지 총 여섯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수비와 골키퍼에게 막혔다. 특히 전반 23분 뎀벨레의 패스로 잡은 골키퍼와 단독 찬스를 놓쳐 아쉬움을 삼켰다. 레반도프스키도 터지지 않은 득점에 웃음으로 답답함을 대신했다.

프리시즌이긴 하나 무득점이다보니 평점은 아쉽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레반도프스키의 경기력에 대해 "그가 여섯 번이나 슈팅하고도 골에 실패한 적이 있는지"라고 의아함을 표했다.

물론 친선전 무득점으로 레반도프스키의 입지가 달라지지 않는다. 5점의 낮은 평점을 준 스포르트도 "레반도프스키는 항상 9번으로 뛸 것"이라고 신뢰했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도 "우리는 레반도프스키의 커리어를 잘 안다. 골 외에도 그가 기여하는 게 많다"며 "골은 시간 문제일 뿐이다. 나는 걱정하지 않는다. 그리고 우리의 진짜 경기는 2주 후에 시작된다"라고 부담을 덜어줬다.

사진=FC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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