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대표 DF 출신’ 반 부이텐, 현역 은퇴 선언
입력 : 2014.08.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벨기에 대표팀 주전 수비수로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활약했던 다니엘 반 부이텐(36)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벨기에 일간지 ‘라 데르니에 외레’는 14일 “지난 시즌을 마치고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이 만료 된 반 부이텐이 벨기에의 안더레흐트의 영입 제안을 뒤로하고 은퇴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997년 벨기에의 샤를루아 SC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반 부이텐은 스탠다드 리에주, 올림피크 마르세유, 맨체스터 시티, 함부르크, 바이에른 뮌헨에서 선수 생활을 보냈다.

특히 지난 2012/2013 시즌에는 바이에른이 트레블을 달성할 때 중앙 수비수로 팀에 크게 일조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벨기에 대표로 출전해 선발로 경기에 나서며 팀을 8강까지 이끌었다.

반 부이텐은 “은퇴를 결정하는 것은 너무 힘들었다. 안더레흐트의 제안이 있었지만 지금의 몸 상태로 가는 것은 팀과 서포터즈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자신의 몸이 더 이상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없는 이유임을 밝혔다.

이어서 “내 마지막 목표였던 월드컵도 잘 치렀다. 이제 내 아내,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더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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