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으론 성공하겠지만” 매과이어, VAR의 부정적 영향 우려
입력 : 2019.03.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송지나 인턴기자= 해리 매과이어(레스터시티)가 비디오판독시스템(VAR)으로 선수들의 플레이에 영향을 미칠 것을 염려했다.

매과이어는 24일 영국 ‘가디언’을 통해 VAR이 장기적으로 보면 성공하겠지만 이로 인해 페널티박스 내 선수들의 플레이를 제한해선 안 된다며 축구 당국에 불만을 표했다.

그는 먼저 “VAR은 장기적으로 볼 때 성공할 시스템이다”며 긍정적인 평을 한 뒤 “나는 경기에서 어느 정도의 접촉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끼리 부딪혀야 압박도 가능하다”며 불만을 조금씩 얘기했다.

“살짝 밀거나 팔꿈치로 찌르는 건 벌칙 사유가 아니다. 목을 조르는 바보 같은 행위와는 분명히 다르다”며 “물론 법에 따라 결정되겠지만 VAR로 인해 박스 내 수비 과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접촉이 금지돼선 안 된다. 수비를 위해선 어느 정도의 밀착이 필요하다”며 VAR로 인해 심판들이 너무 엄격해졌음을 꼬집었다.

194cm 100kg 거구의 센터백 매과이어는 저돌적이고 공격적인 수비수이다. 그렇기에 수비 과정에서 상대와 경합 도중 거친 모습을 종종 보인다. 그런 매과이어에게 VAR 도입은 결코 반갑지만은 않다.

VAR은 육안 판단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통해 본격적으로 도입됐다. 매과이어는 월드컵 기간에 총 2번의 페널티를 받았다. 하지만 맥과이어와 경합을 벌인 상대는 페널티를 받지 않아 VAR을 강력히 요구했다. 그러나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때부터 맥과이어는 VAR에 불만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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