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퍼거슨의 맨유’ 이적을 거절한 선수가 있었다... “별로 신경 쓰지도 않았어”
입력 : 2024.05.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1999년 전설의 트레블을 달성했던 맨유 이적을 거절한 선수가 있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4일(한국 시간) “브라질의 아이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 관심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최근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항상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하며 명맥을 유지해 왔다. 1999년 당시 전례 없는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 트레블을 달성하며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 맨유를 거절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발롱도르 수상자인 히바우두는 바르셀로나를 떠나 맨유로 이적하는 것을 꺼렸다. 브라질 출신의 히바우두는 ‘베트페어’를 통해 맨유와 볼턴의 관심에 대해 “당시 볼턴은 나에게 연락하지 않았지만 신문에 많은 언급이 있었다. 의사소통이 있었다면 감독과 구단 간의 일이었고, 나는 그것에 대해 알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해서도 많은 의견이 있었지만 나는 바르셀로나에서 매우 잘하고 있었고 좋은 단계에 있었다. 게다가 바르셀로나라는 도시도 좋아했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았다. 신문에 많이 나왔지만 나는 행복했기 때문에 사실인지 아닌지 알아보려고 하지도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히바우두는 한 달 전 같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프리미어리그 입단에 관심이 있는 유일한 구단은 맨유뿐이라고 말한 바 있다. 히바우두는 “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이 돌던 당시 맨유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우승했었다”라고 말했다.





히바우두는 "그날 밤 캄프 누의 관중석에 있었는데 언젠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게 된다면 맨유를 선택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당시 영국에는 아스널, 첼시, 리버풀 등 다른 좋은 클럽도 있었지만, 맨유는 그 당시 달성한 모든 성과와 경기 방식에 항상 내 관심을 끌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퍼거슨 경은 항상 나에 대해 좋은 말을 해주셨기 때문에 나는 맨유에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의 어떤 클럽을 선택할 수 있다면 맨유를 선택할 것이다. 특히 1998/99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올드 트래포드와 캄프 누에서 열린 두 번의 큰 경기에서 3-3으로 같은 결과로 끝났던 기억이 난다”라고 말했다.



히바우두는 1999년 맨유 입단을 거절하고 2002년까지 바르셀로나에 남았으며 바르셀로나에서 1998/99 시즌 발롱도르를 수상했고 2000/01 시즌에는 53경기 36골을 집어넣으며 발롱도르 위너의 모습을 보여줬으며 2002 월드컵에서도 맹활약하며 브라질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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