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프리뷰] ‘겉도는’ 손흥민, ‘초심’에서 해답 찾아라
입력 : 2016.01.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손샤인’ 손흥민(23, 토트넘)이 선덜랜드전에서 반등을 노리고 있다. 선덜랜드는 손흥민의 리그 첫 데뷔전 상대였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런던에 위치한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상대로 선덜랜드를 맞이한다.

토트넘은 지난 레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에서 패했다. 이에 분위기 반등을 위해서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위치한 리그 4위보다 더 높은 도약을 위해서라도 승리는 필수 요소다.

반면 선덜랜드는 강등권 탈출의 씨앗을 심었다. 현재 리그 18위에 위치한 선덜랜드는 최근 2연승으로 리그 17위 스완지 시티와 승점 1점차를 유지했다. 토트넘과 상대 전적 면에서 열세를 보이지만 강등권 탈출을 위해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언급된 팀 상황에 비해 손흥민의 겨울은 유난히 차갑다. 최근 7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됐다. 지난 레스터 시티전에서는 12분만 그라운드를 누볐다. 주어진 시간이 짧은 탓에 이렇다 할 활약도 펼치지 못 했다.

하지만 손흥민에게 다가올 선덜랜드전은 의미 깊은 경기다. 손흥민의 첫 EPL 데뷔전 상대가 선덜랜드였기 때문이다. 당시 뚜렷한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62분을 소화하며 팀 적응을 마쳤다. 이후 이어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카라바흐전에서 데뷔골을 쏘아 올리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손흥민의 각오도 남다르다. 손흥민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 첫 EPL 데뷔전이 선덜랜드였다. 다시 맞붙게 돼 기대된다.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다”라며 앞선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아쉽지만 이번에도 벤치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가디언’을 비롯한 복수의 매체들은 손흥민의 벤치행을 예상했다.

그러나 손흥민에게 선발과 교체는 당장 중요한 것이 아니다. 기회가 주어졌을 때 ‘초심’의 마음으로 해법을 찾는 것이 급선무다. 과연 손흥민이 ‘데뷔전 상대’ 선덜랜드전에서 반등의 기회를 맞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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