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매체, 마르시알 이적 관련 맨유-모나코 세부 조항 공개
입력 : 2016.0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다솔 기자= 프랑스 매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공격수 앙토니 마르시알 이적 건과 관련한 세부 조항 옵션을 공개했다.

AS 모나코(이하 모나코) 소속이던 마르시알은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맨유에 입단했다. 당시 맨유는 ‘빈공’에 허덕이며 어려움을 겪었다. 그들은 마르시알 영입을 추진했고 이적 시장 문이 닫히기 전에 마르시알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맨유와 모나코는 마르시알 영입과 관련한 세부 조항을 공개하지 않았다. 모든 조건을 포함해 대략 1,000억 원이라고 피상적으로 표현했을 뿐이다. 마르시알을 영입하는 데 들인 비용이 너무 컸던 탓에 이적 초기 맨유의 행보는 '패닉 바이(시간에 쫓겨 어쩔 수 없이 많은 지출을 감수한 선수 영입)'라는 평가를 받았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맨유의 마르시알 영입은 신의 한수로 재평가 받고 있다. 마르시알의 활약상이 눈부시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의 활약이 뜨거워질수록 맨유와 모나코가 체결했던 계약의 세부 내용이 궁금해진다.


프랑스 매체 ‘르 피가로’는 18일(현지시간) 맨유와 모나코의 마르시알 영입 관련 세부 조항을 공개했다. 위 매체에 따르면 마르시알의 순수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656억 원)이다. 맨유는 그의 이적료를 두 번의 시기로 나누어 지불하기로 계약했다. 맨유는 여름에 모나코에 2,000만 유로(약 262억 원)을 지불했고 오는 7월 남은 3,000만 유로(약 434억 원)를 지불해야 한다.

다음으로 옵션이다. 맨유는 마르시알이 리그를 비롯해 모든 대회를 통틀어 공식 경기에서 25득점에 성공할 경우 모나코에 1,000만 유로(약 131억 원)을 지불해야 한다. 마르시알은 맨유 유니폼을 입고 2015/16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8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당장 올 시즌은 힘들어 보이지만 다음 시즌쯤에는 25득점에 성공할 수 있을 전망이며 친정팀 모나코에게 거금을 선물할 수 있다.

이어지는 옵션들이 충족되기 위해서는 다소간 시간이 필요하다. 맨유는 마르시알이 프랑스 국가대표 소속으로 45분 이상을 25경기 소화하면 모나코에 1,000만 유로(약 131억 원)을 지불해야 한다.

또한 마르시알이 피파 발롱도르 최종 3인에 이름을 올리면 1,000만 유로(약 131억 원)을 지불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맨유가 다른 클럽으로 마르샬을 6,000만 유로(약 787억 원) 이상의 이적료로 매각할 경우, 그 이적료와 그들이 처음 마르시알을 영입했던 5,000만 유로(약 656억 원) 차액의 절반을 모나코에 지불해야 한다.

수치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는 마지막 옵션을 제외하고, 모든 조건을 포함하면 마르시알의 이적료는 8,000만유로(약 1,049억 원)다. 어마어마한 금액이지만 현재 마르시알은 그만한 가치에 걸맞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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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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