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알렉스 퍼거슨 경 은퇴 이후 부침을 겪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수뇌부가 리빌딩을 위한 계획 수립에 나섰다. 아직 확실치 않지만 루이스 판 할 감독 체제를 시즌 종료까지 유지하고 올 여름 가레스 베일의 영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26일(한국시간) "에드 우드워드 CEO는 고심 끝에 시즌 중 판 할 감독 경질을 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올 여름 베일에 대한 거대한 제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퍼거슨 경이 이룩해 놓은 엄청난 업적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명문으로 올라섰다. 하지만 그의 장기 집권 이후 지휘봉을 잡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며 경질됐고 이후 부임한 판 할 감독 역시 많은 문제점을 노출하며 위기를 맞고 있다.
:: 우드워드, 판 할 경질 최대한 피한다
판 할 감독은 4,000억 원에 가까운 이적료를 쓰고도 성적을 내지 못하며 비판의 중심에 서 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복귀시켰지만 올 시즌 16강 진출에 실패했고 EPL에서도 부진한 공격력으로 인해 지탄 받고 있다. 문제는 고집이 센 판 할 감독이 유연하게 대처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 이에 올 시즌 도중 경질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특히 에드워드 CEO는 판 할 감독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맨유 선수들과 긴급하게 대화를 나눴고, 판 할 감독에 대한 생각을 물어본 것으로 전해졌다. 시즌 도중 감독 교체를 매우 꺼렸던 에드워드 CEO마저도 고민하게 만들 만큼 판 할 감독의 위치는 위태로웠다.
하지만 우드워드 CEO는 결국 자신의 생각을 바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디펜던트'는 "우드워드 CEO는 가능한 판 할 감독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맨유 수뇌부가 생각하는 최고의 시나리오는 시즌 후 판 할 감독과 결별한 후 새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판 할 감독은 이번 사우샘프턴전 이후 나눈 대화까지 세 차례 맨유 수뇌부에 자신의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우드워드 CEO의 만류로 팀에 남았다. 물론 최근 부진에 향후 2경기에서 모두 패할 경우 판 할 감독의 경질은 현실화될 수도 있다.
:: 베일 영입 추진
또한 맨유 수뇌부는 오래도록 바랐던 베일 영입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현재 맨유에는 B급 선수 3, 4명이 아닌 팀 리빌딩의 중심축이 될 최고 수준의 선수가 필요하기 때문. 인디펜던트가 예상한 금액은 역대 최고액인 1억 파운드(약 1,707억 원)이었다.
사실 지난 시즌에도 베일은 맨유로부터 거액의 제안을 받았지만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의 설득으로 팀에 남았다. 베니테스 감독은 베일을 레알 전술의 중심으로 생각할 만큼 두 사람의 관계는 깊었다. 하지만 레알이 베니테스 감독을 경질함에 따라 베일의 거취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이 ‘인디펜던트’의 설명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보이지 않는 불편한 관계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다.
다만 베일의 영입 역시 장담할 수 없다. 게약기간이 남아있는 선수이고 레알 역시 베일을 떠나보내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 게다가 레알은 이적 관련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향후 2차례 이적시장서 움직이지 못하게 돼 대체자를 구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이에 맨유의 차기 감독이 어떤 인물이냐는 여러모로 중요해질 수 있다. 맨유가 최근 부진을 이어왔고 매력적인 축구를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스타 선수들에 대한 영입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베일 역시 마찬가지다. ‘인디펜던트’는 “베일은 맨유 이적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다만 그는 맨유 차기 감독의 색깔이 자신과 맞는지 여부와 챔피언스리그서 성공을 거둘 자질이 있는지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인디펜던트'는 26일(한국시간) "에드 우드워드 CEO는 고심 끝에 시즌 중 판 할 감독 경질을 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올 여름 베일에 대한 거대한 제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퍼거슨 경이 이룩해 놓은 엄청난 업적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명문으로 올라섰다. 하지만 그의 장기 집권 이후 지휘봉을 잡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며 경질됐고 이후 부임한 판 할 감독 역시 많은 문제점을 노출하며 위기를 맞고 있다.
:: 우드워드, 판 할 경질 최대한 피한다
판 할 감독은 4,000억 원에 가까운 이적료를 쓰고도 성적을 내지 못하며 비판의 중심에 서 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복귀시켰지만 올 시즌 16강 진출에 실패했고 EPL에서도 부진한 공격력으로 인해 지탄 받고 있다. 문제는 고집이 센 판 할 감독이 유연하게 대처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 이에 올 시즌 도중 경질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특히 에드워드 CEO는 판 할 감독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맨유 선수들과 긴급하게 대화를 나눴고, 판 할 감독에 대한 생각을 물어본 것으로 전해졌다. 시즌 도중 감독 교체를 매우 꺼렸던 에드워드 CEO마저도 고민하게 만들 만큼 판 할 감독의 위치는 위태로웠다.
하지만 우드워드 CEO는 결국 자신의 생각을 바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디펜던트'는 "우드워드 CEO는 가능한 판 할 감독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맨유 수뇌부가 생각하는 최고의 시나리오는 시즌 후 판 할 감독과 결별한 후 새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판 할 감독은 이번 사우샘프턴전 이후 나눈 대화까지 세 차례 맨유 수뇌부에 자신의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우드워드 CEO의 만류로 팀에 남았다. 물론 최근 부진에 향후 2경기에서 모두 패할 경우 판 할 감독의 경질은 현실화될 수도 있다.
:: 베일 영입 추진
또한 맨유 수뇌부는 오래도록 바랐던 베일 영입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현재 맨유에는 B급 선수 3, 4명이 아닌 팀 리빌딩의 중심축이 될 최고 수준의 선수가 필요하기 때문. 인디펜던트가 예상한 금액은 역대 최고액인 1억 파운드(약 1,707억 원)이었다.

사실 지난 시즌에도 베일은 맨유로부터 거액의 제안을 받았지만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의 설득으로 팀에 남았다. 베니테스 감독은 베일을 레알 전술의 중심으로 생각할 만큼 두 사람의 관계는 깊었다. 하지만 레알이 베니테스 감독을 경질함에 따라 베일의 거취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이 ‘인디펜던트’의 설명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보이지 않는 불편한 관계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다.
다만 베일의 영입 역시 장담할 수 없다. 게약기간이 남아있는 선수이고 레알 역시 베일을 떠나보내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 게다가 레알은 이적 관련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향후 2차례 이적시장서 움직이지 못하게 돼 대체자를 구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이에 맨유의 차기 감독이 어떤 인물이냐는 여러모로 중요해질 수 있다. 맨유가 최근 부진을 이어왔고 매력적인 축구를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스타 선수들에 대한 영입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베일 역시 마찬가지다. ‘인디펜던트’는 “베일은 맨유 이적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다만 그는 맨유 차기 감독의 색깔이 자신과 맞는지 여부와 챔피언스리그서 성공을 거둘 자질이 있는지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