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혐의’, 伊 35개 팀 용의선상... 크레스포-라베치 포함
입력 : 2016.01.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다솔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이하 세리에)가 탈세 혐의로 몸살을 앓고 있다.

세리에는 최근 세계 축구 중심에서 다소 멀어져 있다. 세리에는 한때 세계 최고 리그 중에 하나로 평가받았지만 승부조작 파문으로 명성에 상처를 입었다. 동시에 유럽 대항전에서 이탈리아 클럽들의 성적도 신통치 않았다.

침체기에 빠져있는 이탈리아 축구계에 슬픈 소식이 찾아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6일(현지시간) “세리에A, B를 포함한 총 35개 구단이 이탈리아 경찰로부터 탈세 혐의 조사를 받고 있다. 총 1,200만 유로(약 157억 원)의 탈세가 확인된 것이 이유다”라고 보도 했다.

이어 "AC 밀란의 부회장 아드리아누 갈리아리, 나폴리의 회장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라치오 회장 클라우디오 로티노도 조사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선수와 에이전트도 조사 대상이다. 총 64명의 인물이 용의 선상에 올랐다. 모데나 감독을 역임하고 있는 에르난 크레스포와 나폴리에 몸담았던 에세키엘 라베치도 조사를 받고 있다”며 보도를 마무리했다.

사건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아직 갈피를 잡을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어떤 결과가 나오든 간에 이탈리아 축구가 한동안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 할 것이라는 점이다. 한편, 밀란의 회장 갈리아리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혐의 사실을 적극적으로 부인한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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