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 난국' 맨유, 루니 중국으로 보낼 가능성 有
입력 : 2016.0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총체적 난국에 빠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축 공격수 웨인 루니(30)를 중국으로 보낼 수도 있을 전망이다.

중국으로 향했던 추세는 그 연령대가 부쩍 낮아졌다. 이번 겨울에도 하미레스, 알렉스 테세이라(이상 장쑤 쑤닝), 에세키엘 라베찌(허베이 화샤 싱푸) 등 왕성한 현역 활동을 벌일 선수들이 대거 중국 슈퍼리그로 날아갔다.

루니도 예외는 아니었다. 서른줄에 접어든 그 역시 표적이 돼 왔다. 현재 상하이 상강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에릭손 감독은 지난 14일 "루니 영입을 추진해왔으나, 그는 맨유를 떠나고 싶지 않아했다"며 털어놓은 바 있다.

하지만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8일(한국 시각) 보도를 통해 "맨유가 이번 여름 웨인 루니를 중국 슈퍼리그로 보낼 명분을 찾았다"고 전했다. 단, 조건도 있다. 이를 대체할 만한 빅사이닝이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여러 '빅 네임'과의 링크에 놓인 상태지만, 구체적으로 영입이 추진된 사례는 많지 않다.

맨유는 최악의 결과와 마주했다. 19일 오전 3시(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미트윌란과의 2015/2016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나선 이들은 1-2로 패배했다. 유로파리그를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향한 루트'로 여겼뎐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의 계획도 상당 부분 틀어졌다. 자국 리그에서도 5위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한편 루니는 최근 당한 부상으로 이번 원정에 동행하지 못했다. 무릎 인대 부상 진단을 받은 그에 대해 현지 매체는 6~8주가량 결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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