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윤기원, '조폭 연루 가능성'... 검찰 재조사 착수
입력 : 2016.0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엄준호 기자= 자살로 결론이 났던 윤기원(전 인천)의 사망 원인에 대해 검찰이 재수사에 착수했다.

K리그는 당시 한창 승부조작 사건으로 시끄러웠다. 2011년 세상을 떠난 윤기원 선수는 자살로 결론이 났다. 하지만 5년이 지난 현재, 검찰이 재수사를 진행 중이다. 미심쩍은 부분이 많다고 판단을 했다.

'스포츠동아'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축구계 관계자는 "검찰이 윤기원 사망과 관련해 최근 재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안다. 지난해 말부터 부산지방검찰청이 이번 사건을 다시 조사하기 시작해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기원은 지난 2011년 5월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수사를 진행한 경찰은 "부검 결과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자살이다. 타살 증거는 없다"며 사건을 종결했다. 자신의 차 운전석에 누워있었다는 점과 타다만 번개탄이 자살의 원인이었다.



그러나 KBS '추적 60분'의 생각은 달랐다. 17일 '추적 60분'은 '죽음의 그라운드. 윤기원. 그는 왜 죽었나'라는 제목으로 그의 죽음을 다뤘다. 방송을 통해 윤기원의 '타살 가능성'을 제기했다.

방송 인터뷰에 응한 윤기원의 전 동료 A는 "기원이가 왜 스스로 죽냐. 아니다. 내가 생각했을 때는 조폭 조직인 것 같다"고 말해 충격을 던졌다.

방송 이후 각종 축구 관련 게시판에는 재수사를 촉구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검찰은 뒤늦게 재조사에 착수했다.

사진= KBS 1TV '추적 60분', 인천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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