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향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의 후계자가 될 수 있을까.

독일 매체 ‘TZ’는 8일(현지시간) “뮌헨은 이미 32살인 레반도프스키의 후계자를 찾아야 한다. 홀란드를 후계자로 지목했다”라고 전했다.

레반도프스키는 꾸준함의 대명사다. 올 시즌 총 33골로 유럽 무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이며 분데스리가에선 11골로 득점 순위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이지만 레반도프스키도 언젠간 축구화를 벗게 된다. 뮌헨이 레반도프스키 후계자를 데려와야 하는 이유다.

레반도프스키와 뮌헨의 계약 기간은 오는 2024년까지다. 그땐 30대 중반을 넘어서기 때문에 레반도프스키의 기량이 현재와 같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TZ’는 “칼 하인츠 루메니게 뮌헨 CEO은 레반도프스키가 은퇴 전 몇 년은 최고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 예측했다. 하지만 후계자를 찾아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뮌헨은 홀란드를 지목했다. 홀란드는 2000년생이지만 분데스리가 무대에 입성하자마자 엄청난 활약을 보이며 검증을 마쳤다. 만약 홀란드가 뮌헨 유니폼을 입게 되면 과거 레반도프스키의 발자취를 따라가게 된다.

사실 뮌헨은 홀란드가 노르웨이 몰데FK에서 뛸 당시 영입을 시도했었다. 그러나 당시 이적료가 너무 비싸다고 판단해 영입을 포기했다. ‘TZ’에 따르면 지난 겨울에도 레반도프스키의 백업으로 영입될 뻔했다. 하지만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가 충분한 출전 시간을 요구했기에 이적이 이뤄지지 않았다.

흘러나오는 소식에 의하면 오는 2022년 홀란드에게 바이아웃 7,500만 유로(약 992억원)가 생긴다. 현재 홀란드의 활약과 잠재력을 미루어본다면 결코 비싼 가격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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