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손흥민 재계약 없었다' 0원 SON, FA로 단짝 케인과 재결합→뮌헨 이적설 수면 위로...'토트넘은 1년 더 붙잡길 희망'
입력 : 2025.01.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 소속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수 있다는 주장이 다시금 고개를 들었다.

주로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선' 보도를 인용해 "손흥민은 전 동료 해리 케인과 재회하기 위해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 이적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북런던에 잔류할 것으로 예상되던 손흥민은 케인이 독일에서 환영할 것이라고 밝힌 후 마음이 바뀔 수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32세의 손흥민은 지난 일요일 울버햄튼과의 2-2 무승부 경기에서 충격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그의 장기적인 미래에 대한 의구심이 생기기 시작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니엘 레비가 팬들이 사랑하는 손흥민 판매를 승인한다면 토트넘 충성 팬들은 폭동을 일으킬 것이다"라며 손흥민은 이번 시즌이 끝날 무렵 경력의 황혼기에 접어들게 될 것이다. 그가 토트넘에서 경력을 마무리 짓도록 결정하는 것은 논리적인 결정일 수 있으나 1월에 이를 허용하는 것은 재앙이 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최근 손흥민의 계약 상황 및 향후 거취 등을 두고 다양한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당초 올여름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란 전망이 주를 이뤘다.

지난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으로 합류한 손흥민이 이적 의사를 표한 적이 없다는 점에서 협상은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됐다. 모종의 사유로 양측의 재계약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이후 토트넘이 2025년 6월을 끝으로 구단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의 연장 옵션을 활성화할 것이란 예측이 잇따랐다. 이마저 어떠한 공식 발표도 없는 상황이다.

어느덧 새해가 밝았고 손흥민은 보스만 룰에 따라 타리그 구단과 자유로운 협상이 가능하다. 자연스레 손흥민의 이적설이 힘을 얻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더선'은 "손흥민은 토트넘과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현재는 최근 활약상으로 인해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케인은 뮌헨에서 손흥민을 환영할 것이다. 그는 손흥민을 고민하게 만들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이 뮌헨으로 이적할 수 있다는 주장은 케인의 입에서 비롯됐다. 그는 12월 구단 팬 미팅 행사에 참석해 토트넘에서 영입하고 싶은 선수로 손흥민을 지목했다.



뮌헨은 이미 토트넘에서 에릭 다이어를 영입한 바 있다. 여기엔 케인의 강력한 요청이 한몫했다는 평이 정설로 여겨지고 있다. 손흥민 또한 같은 사례로 분류될 수 있다는 게 뮌헨 이적설을 다루는 매체들의 주된 견해이다.

독일 매체 '빌트'는 지난달 19일 "케인은 한국의 스타 손흥민을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 뮌헨 막스 에베를 단장은 케인의 요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 그는 이미 뮌헨에서 활약할 모든 조건을 갖췄다. 분데스리가에서 검증을 마친 선수이다. 독일어도 구사할 수 있다"라며 그가 계약 만료를 눈앞에 두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했다.


손흥민 이적의 걸림돌은 토트넘 의지로 발동할 수 있다고 알려진 1년 연장 옵션이다. 만약 구단이 이를 활성화할 경우 1992년생인 손흥민이 최상위 구단으로 이적하긴 더욱 어려워진다.

문제는 가능성이 작지 않다는 점에 있다. '스퍼스웹'은 1일 "토트넘은 올 시즌을 끝으로 손흥민과의 기존 계약이 마무리된다. 구단은 이적료를 얻기 위해 계약 연장을 논의할 것이다. 현재 1년 연장 옵션 발동이 유력하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통해 장기적으로 동행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라고 알렸다.

사진=더선,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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