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뿐만 아니다' LAD,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재계약 공식 발표...규모는 3년 6600만 달러
입력 : 2025.01.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LA 다저스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3)와의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 시간) 김혜성과의 계약을 발표하기 약 2시간 전 에르난데스와의 3년 6,600만 달러(약 971억 5,000만 원)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오프시즌에 다년 계약 제안을 거절하고 다저스와 1년 2,35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한 번 더 입증하러 나섰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이번 시즌 .272/.339/.501 33홈런 99타점으로 커리어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낸 그는 시즌 중 통산 두 번째 올스타에 선정, 홈런 더비에서도 우승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도 그는 5경기 타율 0.350(20타수 7안타) 1홈런 4타점 OPS 0.931로 활약해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고 내셔널리그 외야수 실버슬러거로 선정되기도 했다.




로버츠 감독은 에르난데스와의 재계약에 대해 “테오는 모든 항목을 체크했다”라며 “선수와 1년 계약을 맺는다고 해서 항상 연장 계약이나 다년 계약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가 우리를 위해 해준 일과 모두를 더 낫게 만들어준 것만 봐도 당연한 결정이었다"라고 말했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28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한 소식통에 의하면 에르난데스와 다저스가 2028년 1,500만 달러의 클럽 옵션이 포함된 3년 6,600만 달러(약 974억 원)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알렸다. 당시 구단의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에르난데스가 자신의 SNS에 "I'm back(내가 돌아왔다)"이라는 글귀를 남겨 다저스 잔류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왕좌에 오른 다저스는 이번 비시즌 왼손 투수 블레이크 스넬과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 영입에 이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재계약, 김혜성을 영입하는 등 전력 보강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SNS 캡처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