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지난 시즌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강력한 경쟁자였던 SSG 랜더스 박성한(27)의 연봉 협상 결과가 유격수 골든글러브 수상자 KIA 타이거즈 박찬호(30)의 연봉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인다.
SSG 랜더스는 6일 "2025시즌 재계약 대상자 45명 전원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알렸다. 지난 시즌 137경기에 출장해 프로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10개)과 3할 타율(0.301)을 동시에 기록한 유격수 박성한은 기존 연봉 3억 원에서 7,000만 원(23.3%↑) 인상된 3억 7,000만 원에 계약했다. 홈런, 타점(67개), OPS(0.791) 등 타격 대부분 지표에서 커리어하이를 기록한 박성한은 지난해 11월 열린 프리미어12서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 유격수'로 맹활약했다.
이토록 화려한 성적을 기록했음에도 골든글러브를 수상하진 못했다. 뛰어난 성적에 '우승 버프'까지 등에 업은 박찬호가 있었기 때문이다. 골든글러브 최종 투표 결과 박찬호가 154표(득표율 53.5%)를 얻어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획득했고 박성한은 118표(득표율 41%)로 2위에 머물렀다. 36표 차이로 희비가 엇갈렸다.
박찬호는 2024시즌 13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515타수 158안타) 5홈런 61타점 20도루 OPS 0.749를 기록했고, 한국시리즈 무대에서도 5경기 타율 0.318(22타수 7안타) 1타점 OPS 0.830으로 활약하며 소속팀 KIA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타율과 도루에서 박성한을 앞섰다. 골든글러브 수상에 앞서 2024 KBO 수비상 유격수 부문에도 수상자로 선정됐다.
현재로서는 지난 유격수 골든글러브 투표에서 앞선 박찬호가 박성한의 연봉 인상률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두 선수의 2024시즌 연봉은 3억 원으로 같았다.
단순 골든글러브 수상 여부가 아니더라도 박찬호의 연봉이 박성한을 뛰어넘을 수 있는 이유는 더 있다. 박찬호는 2025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는다. 구단 입장에선 FA 선수의 잔류 가능성을 높이고 이적 시엔 더 큰 보상을 받기 위해 해당 선수의 직전 해 연봉을 높게 책정하는 것이 보통이다.
거기다 팀의 통합우승을 이끈 주축 멤버라는 점까지 고과에 반영되면 박찬호가 다음 시즌 '4억 연봉'을 뚫는 것도 비현실적인 이야기가 아니다. 지난해 연봉 3억 원이었던 박찬호가 4억 연봉 고지를 밟기 위해선 박성한보다 10% 높은 33.3% 이상의 인상률을 기록해야 한다. 2024시즌 KIA에서 4억 원 이상의 연봉을 받은 선수는 외국인 선수를 제외하면 최형우, 나성범, 김태군, 김선빈, 양현종 등 FA 계약 혹은 비FA 다년계약을 맺은 5명뿐이었다.
사진=OSEN
SSG 랜더스는 6일 "2025시즌 재계약 대상자 45명 전원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알렸다. 지난 시즌 137경기에 출장해 프로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10개)과 3할 타율(0.301)을 동시에 기록한 유격수 박성한은 기존 연봉 3억 원에서 7,000만 원(23.3%↑) 인상된 3억 7,000만 원에 계약했다. 홈런, 타점(67개), OPS(0.791) 등 타격 대부분 지표에서 커리어하이를 기록한 박성한은 지난해 11월 열린 프리미어12서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 유격수'로 맹활약했다.
이토록 화려한 성적을 기록했음에도 골든글러브를 수상하진 못했다. 뛰어난 성적에 '우승 버프'까지 등에 업은 박찬호가 있었기 때문이다. 골든글러브 최종 투표 결과 박찬호가 154표(득표율 53.5%)를 얻어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획득했고 박성한은 118표(득표율 41%)로 2위에 머물렀다. 36표 차이로 희비가 엇갈렸다.
박찬호는 2024시즌 13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515타수 158안타) 5홈런 61타점 20도루 OPS 0.749를 기록했고, 한국시리즈 무대에서도 5경기 타율 0.318(22타수 7안타) 1타점 OPS 0.830으로 활약하며 소속팀 KIA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타율과 도루에서 박성한을 앞섰다. 골든글러브 수상에 앞서 2024 KBO 수비상 유격수 부문에도 수상자로 선정됐다.
현재로서는 지난 유격수 골든글러브 투표에서 앞선 박찬호가 박성한의 연봉 인상률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두 선수의 2024시즌 연봉은 3억 원으로 같았다.
단순 골든글러브 수상 여부가 아니더라도 박찬호의 연봉이 박성한을 뛰어넘을 수 있는 이유는 더 있다. 박찬호는 2025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는다. 구단 입장에선 FA 선수의 잔류 가능성을 높이고 이적 시엔 더 큰 보상을 받기 위해 해당 선수의 직전 해 연봉을 높게 책정하는 것이 보통이다.
거기다 팀의 통합우승을 이끈 주축 멤버라는 점까지 고과에 반영되면 박찬호가 다음 시즌 '4억 연봉'을 뚫는 것도 비현실적인 이야기가 아니다. 지난해 연봉 3억 원이었던 박찬호가 4억 연봉 고지를 밟기 위해선 박성한보다 10% 높은 33.3% 이상의 인상률을 기록해야 한다. 2024시즌 KIA에서 4억 원 이상의 연봉을 받은 선수는 외국인 선수를 제외하면 최형우, 나성범, 김태군, 김선빈, 양현종 등 FA 계약 혹은 비FA 다년계약을 맺은 5명뿐이었다.
사진=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