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이희철 7일 사망..절친 풍자, 비보 전하며 ''믿기지 않아'' [종합]
입력 : 2025.01.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박소영 기자] 인플루언서 이희철이 갑작스럽게 생을 마감했다. 

풍자는 7일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 글을 쓰면서도 믿어지지 않지만 오빠를 사랑해 주셨던 분들, 지인 분들 중 아직 소식을 접하지 못하신 분들 위해 글 남깁니다. 너무나도 사랑하는 서울살롱 이희철 오빠가 오늘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라는 글을 적어 올렸다. 

이어 그는 “부디 좋은 곳 갈 수 있길 기도해 주세요.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라 아직 연락이 닿지 않은 지인 분들이 많습닌다. 제 연락처, DM 주시면 장례식장 안내드리겠습니다”라며 안타까운 비보를 전했다. 

풍자의 절친으로 여러 방송에서 얼굴과 이름을 알린 이희철은 인플루언서 겸 요식업 CEO, 포토그래퍼 겸 비주얼 디렉터다. 지난 2023년에는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고정 합류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당시 그는 엄청난 화장품을 자랑하며 “이렇게 바르니까 별명이 압구정 고윤정 소리를 듣는다. 우아하면서 세련됐다. 나랑 비슷하다”라고 자신했고 “코로나19 때 엄청 힘들었다. 9년째 압구정에서 장사하는데 주변 가게들이 다 없어졌다”며 풍자 덕에 버텼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남몰래 힘든 상황을 겪었던 걸로 보인다. 새해를 맞아 자신의 SNS에 “이래도 되나 싶을 만큼 너무나 힘들었던 아홉수 2024년.. 사실 저에게는 건강도 마음도 지치고 참 정말 힘든 한 해였어요. 아픈 만큼 배우고 성장 한다는 걸 잘 알아서 겸허하고 단단하게 잘 이겨 내리라 믿고 기꺼이 감사하게 잘 보내주려 합니다”라는 글을 남겼기 때문. 

그러나 이희철은 “이 또한 고마웠다고 ! 2024년의 어려움들은 꼭 건강한 내 밑거름 으로 잘 쓰겠다고 ! 2025년 새해에는 우리 꼭 보다 더 건강하게 !! 유연한 삶을 유지하며 매 순간 감사로 넘치는 한 해가 되길 바라고 소망 합니다”라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남겼지만 끝내 하늘의 별이 되고 말았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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