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스페인에서 ‘언해피’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 레알 마드리드)가 사우디아라비아행 ‘충격’ 결단을 내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디애슬레틱은 7일 “사우디 리그가 지난해 12월 비니시우스 에이전트와 만났다. 올여름 그와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대박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사우디는 비니시우스를 포기하지 않았다. 지난해 여름 그의 영입을 시도, 몇 달 후에 설득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우디에서 비니시우스 에이전트에게 전화를 걸었다. 알 아흘리가 가능한 목적지로 보이며, 그곳에는 호베르투 피르미누, 이반 토니, 리야드 마레즈, 프랑크 케시에, 가브리 베이가, 에두아르 멘디 같은 저명한 선수들이 있다. 이들과 함께 할 것”이라며 비니시우스가 중동 오일머니의 유혹을 이기 못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비니시우스는 2027년 6월까지 레알과 계약됐다. 사우디의 스타 영입 움직임을 레알도 인지하고 있어 가능하면 빨리 재계약 협상을 시작할 것이다. 여름 이전에 협상이 지연된다면 레알에 복잡할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매체가 전망했다
비니시우스는 누누이 레알에 남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지만, 그의 에이전트는 레알과 협상할 때 흐름이 자신들 쪽으로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며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얼마 전 메스타야 퇴장 사건(상대 골키퍼 목 가격) 이후 자국인 브라질에서 비니시우스가 “스페인에서 지속 불가능한 분위기”라며 사우디행을 점치기도 했다. 최근 축구계 흐름 상, 그리고 그라운드 내 언행 등 여러 논란으로 구설에 오르는 비니시우스의 입지를 봤을 때 사우디행이 실현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SP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