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라디오스타’ 개그맨 황현희가 100억 원 대 자산가라는 말에 대해 해명했다.
9일 방영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배우 진서연, 개그맨 황현희, 성진 스님, 하성용 신부가 신년 특집에 출연했다.
개그맨 황현희는 오랜만에 미디어에 모습을 비췄다. 그는 “어느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서 세 자리 수의 액수를 언급했다가 ‘100억 대 자산가’가 되었다. 그냥 나는 한물 간 개그맨이다”라며 겸손하게 인사했다.
유세윤은 “뭐라고 자기를 소개하고 다니냐”라며 놀렸고, 황현희는 “저는 그냥 경제가 안 어렵다고 알려주고 싶을 뿐이다. 저에 대한 편견을 버려주시길 바란다”라고 거듭 말했다.
김구라는 “개콘 19기 중 가장 낫다고 생각하냐”라며 노골적으로 질문을 던졌다. 황현희는 “그래도 앞뒤로 두세 기수 포함해서 제가 제일 낫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장동민이 개발했다는 거, 그거보다 다 나은 제품을 봤다. 유상민 홈쇼핑 활약은 다른 사람이 대체를 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자산이 100억 원 대라고 알려진 황현희. 이에 대해 황현희는 “재산 100억대라니. 그냥 개그맨 시절 월급이 아무 일을 하지 않아도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라고 덤덤하게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그렇다면 그가 이렇게 투자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황현희는 “2014년에 ‘개그 콘서트’에서 퇴출됐을 때, 청춘을 다 바쳐서 사랑했던 일인데 내가 사라져야 하는 걸 깨닫자 일을 소유할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소유할 수 있는 걸 소유하자는 마음을 가졌다”라며 투자 공부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황현희는 “대학원에 가서 2년 동안 투자를 하지 않고 공부만 하다가 투자를 시작했다”라면서 “첫 투자는 서울의 아파트를 투자했다. 용산구, 성동구, 영등포구를 매매했다”라며 첫 투자로는 부동산 투자를 했다고 밝혔다.
황현희는 “2016년에 베스트셀러가 ‘부동산은 끝났다’라는 책들이었다. 부동산 투자 이익에 대한 책도 있더라. 그래서 부동산을 직접 찾았더니 집도 안 보고 바로 계약을 하더라. 2017년도 초반에, 매매 수요는 없는데, 전세 수요가 높더라. 2009년부터 2014년에 부동산이 하락장이었다. 그래서 제 집을 월세로 옮기고, 투자금을 만들어서 동네 분양 받고, 갭투자, 재개발 투자를 했다. 그렇게 3개월 동안 투자를 하고 덮었다”, “그 후에 2021년 초반 동안 상승장이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예능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