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이강인이 프리미어리그(PL)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얻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8일(한국시간) "이강인 두 개의 프리미어리그(PL) 구단의 관심을 얻고 있다"라고 전했다.


로마노는 'Here We Go'라는 챈트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적시장 소식에 관해선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한다. 워낙 저명한 인물이기에 직접 선수들 혹은 대형 구단과 접촉해 정보를 알아내기도 하며 유명 매체의 소스를 인용해 보도하기도 한다.

그의 입에서 이강인의 이름이 언급됐다. 다만 로마노는 해당하는 2개 구단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이에 팬들은 그동안 연결된 구단들의 이름을 나열하며 수많은 추측을 내놓고 있다.


이강인은 최근 지속적으로 PL 구단과 연결되고 있다. 심지어 주로 공신력이 높은 매체에서 다루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 웹'는 6일 "이강인은 겨울 이적시장 기간 유럽을 뜨겁게 달굴 이름 가운데 하나이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강인 정보를 요청했다. 앞으로 며칠 동안 영입을 시도할 것이다. 구단이 그를 매각할 것인지 여부를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강인은 확고한 선발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중요한 선수임은 분명한 사실이다"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또한 7일 "아스널은 이강인 영입을 논의하고 있다. 그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 아래에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 그러나 더 많은 기회를 위한 새로운 도전에 열려있다"라고 했다.


이어 "PSG는 아시아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이강인을 높이 평가한다. 구단은 당장 매각할 생각이 없을 것이다. PSG 구단을 설득하기 위해선 2023년 여름 당시 투입한 2,200만 유로(약 332억 원) 이적료에 두 배 이상의 제안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이 PL 구단의 관심을 받는 것은 낯설 일로 보긴 어렵다. 그는 이미 과거 잉글랜드 진출설이 제기됐던 선수이기 때문이다. 지난 여름 영국 매체 '맥파이 미디어'는 이강인이 뉴캐슬의 타깃임을 알렸다.


매체는 "뉴캐슬은 이강인 영입을 위해 PSG 구단에 공식 제안을 보냈다.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727억 원) 수준이다. 뉴캐슬의 스포츠 디렉터 폴 미첼은 이강인을 꿈의 타깃으로 설정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당시와 현재 이강인이 처한 상황은 큰 폭으로 달라졌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중원엔 자이르 에메리,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측면엔 우스만 뎀벨레 등에 밀려 주로 교체 멤버로 활약했다.


올 시즌 역시 교체로 들어오는 경우가 적진 않으나 중원, 측면, 최전방 등 다양한 포지션을 오가며 구단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 또한 크게 향상됐다. 이강인은 리그 16번의 경기에 모두 출전해 6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World OF Football hd,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