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나라 기자]
가수 김흥국(65)이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가운데, '해병대' 출신들과 설전을 벌이고 있다.
김흥국은 해병대 401기 출신으로서 작년 3월까지 해병대전우회 부총재로 역임했다. 하지만 전우회 측의 정치적 중립 요청에,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히며 해촉됐다.
이후 김흥국은 지난해 6월 채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한 해병대 특검반대 국민대회에서 "죽은 후배 채 상병이 나도 마음이 아프지만 해병대 선후배들이 열심히 나라와 국민을 위해 살고 있는데 이렇게 오래 질질 끌면서 언제까지 '들이댈' 건가?"라는 발언을 했다.
또한 특검 추진을 촉구한 해병대전우회를 향해서는 '가짜해병' '좌파해병'이라고 지칭해 논란이 됐다.
여기에 김흥국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 입장을 밝혀 논란의 중심에 선 상태다. 그는 이달 2일에는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앞 불법 체포 저지' 집회에 참석, "매일 유튜브에서 공격당하고 있다"라며 "제 노래 '호랑나비'를 '계엄 나비', '내란 나비'라 해서 살 수가 없다"라고 말했었다. 그는 "대한민국이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 대한민국을 지키고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는데 이번 주가 고비라고 한다. 조금만 더 힘을 합쳐서 우리가 뭉치면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 특히 '해병대' 출신들은 김흥국의 유튜브 채널 '김흥국 들이대TV'를 찾아 비판을 퍼붓고 있다. 김흥국 또한 이에 맞서며 '설전'이 가열되고 있다.
"이 인간 정말 우리 해병대의 수치다"라는 댓글에 김흥국은 "말조심"이라는 답글을 썼다.
"음주운전 2회, 꽃뱀 사건 논란 등 연예인이 내뱉은 헛소리에 신경 끄고 삽시다. 관심받고 싶어 하는 것뿐이니"라는 댓글엔 "사고 치지 마라"라고 답했다.
"해병대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 다음부턴 해병대 출신이라고 얘기하지 마! 창피하니까"라는 말엔 "그만해라"라고 얘기했다.
특히 김흥국은 "'호랑나비' 시절 때 정말 팬이었는데 세상 돌아가는 걸 모르니 정말 어이없다. 해병대 출신 아닌 거 같다. '윤석열 바라기'가 왜 됐는지, 대체 뭘 얻어먹었는지 비상계엄령이 무슨 장난인 줄 아는 흥국이. 정신 차려라"라는 댓글에 "니 생각만 맞냐"라고 받아쳤다.
"해병대의 수치! 대한민국 연예계의 수치! 대한민국 국민의 수치! 바로 김흥국"이라는 비난엔 "니가 뭔데"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해병대의 수치 피청구인 김흥국을 영구 제명한다"라는 댓글도 올라왔고, 김흥국은 "누구 맘대로"라고 말했다.
"범죄자는 뽑지 말자, 네가 그랬지? 윤석열과 김건희 일생을 봐라. 넌 끝났어"라는 댓글엔 "너도 마찬가지야"라고 얘기했다.
"무식한 게 신념을 가지면 괴물이 된다. 세상을 좁게만 보고 그것이 진리인 것처럼 신념을 가지면 자신이 무슨 짓을 하는지 모르지. 나라 망치는 줄도 모르고 부끄럼도 반성도 없다"라는 지적엔 "너나 진리를 알아라"라고 답한 김흥국이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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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가수 겸 제작자 김흥국이 9일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그리고 목련이 필때면'(감독 윤희성)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8.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김흥국은 해병대 401기 출신으로서 작년 3월까지 해병대전우회 부총재로 역임했다. 하지만 전우회 측의 정치적 중립 요청에,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히며 해촉됐다.
이후 김흥국은 지난해 6월 채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한 해병대 특검반대 국민대회에서 "죽은 후배 채 상병이 나도 마음이 아프지만 해병대 선후배들이 열심히 나라와 국민을 위해 살고 있는데 이렇게 오래 질질 끌면서 언제까지 '들이댈' 건가?"라는 발언을 했다.
또한 특검 추진을 촉구한 해병대전우회를 향해서는 '가짜해병' '좌파해병'이라고 지칭해 논란이 됐다.
여기에 김흥국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 입장을 밝혀 논란의 중심에 선 상태다. 그는 이달 2일에는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앞 불법 체포 저지' 집회에 참석, "매일 유튜브에서 공격당하고 있다"라며 "제 노래 '호랑나비'를 '계엄 나비', '내란 나비'라 해서 살 수가 없다"라고 말했었다. 그는 "대한민국이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 대한민국을 지키고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는데 이번 주가 고비라고 한다. 조금만 더 힘을 합쳐서 우리가 뭉치면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 특히 '해병대' 출신들은 김흥국의 유튜브 채널 '김흥국 들이대TV'를 찾아 비판을 퍼붓고 있다. 김흥국 또한 이에 맞서며 '설전'이 가열되고 있다.
"이 인간 정말 우리 해병대의 수치다"라는 댓글에 김흥국은 "말조심"이라는 답글을 썼다.
"음주운전 2회, 꽃뱀 사건 논란 등 연예인이 내뱉은 헛소리에 신경 끄고 삽시다. 관심받고 싶어 하는 것뿐이니"라는 댓글엔 "사고 치지 마라"라고 답했다.
"해병대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 다음부턴 해병대 출신이라고 얘기하지 마! 창피하니까"라는 말엔 "그만해라"라고 얘기했다.
특히 김흥국은 "'호랑나비' 시절 때 정말 팬이었는데 세상 돌아가는 걸 모르니 정말 어이없다. 해병대 출신 아닌 거 같다. '윤석열 바라기'가 왜 됐는지, 대체 뭘 얻어먹었는지 비상계엄령이 무슨 장난인 줄 아는 흥국이. 정신 차려라"라는 댓글에 "니 생각만 맞냐"라고 받아쳤다.
"해병대의 수치! 대한민국 연예계의 수치! 대한민국 국민의 수치! 바로 김흥국"이라는 비난엔 "니가 뭔데"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해병대의 수치 피청구인 김흥국을 영구 제명한다"라는 댓글도 올라왔고, 김흥국은 "누구 맘대로"라고 말했다.
"범죄자는 뽑지 말자, 네가 그랬지? 윤석열과 김건희 일생을 봐라. 넌 끝났어"라는 댓글엔 "너도 마찬가지야"라고 얘기했다.
"무식한 게 신념을 가지면 괴물이 된다. 세상을 좁게만 보고 그것이 진리인 것처럼 신념을 가지면 자신이 무슨 짓을 하는지 모르지. 나라 망치는 줄도 모르고 부끄럼도 반성도 없다"라는 지적엔 "너나 진리를 알아라"라고 답한 김흥국이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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