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이강인(23) 이적 문을 닫았다.
이강인의 프리미어리그 이적설로 올겨울 이적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아스널을 포함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물망에 올랐다. 이에 PSG가 빠른 조치에 들어갔다.
프랑스 풋메르카토는 8일 “이강인은 현재 파리에서 좋은 기분을 느끼고 있다. PSG는 이적설을 듣고 싶지 않으며 그와 계약 연장 가능성 논의를 시작했다. 이강인의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라고 잔류를 못 박았다.
앞서 프랑스 레퀴프는 “이강인은 2023년 여름 PSG에 합류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팀에서 로테이션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한국 대표 선수는 새로운 도전의 문이 열려 있다”고 일말의 이적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하지만 매체는 “PSG가 이강인 이적 문의를 수차례 받았으나 당분간 그와 헤어질 생각이 없다.그는 이번 시즌 시작 후 엔리케 감독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선수 중에 한 명으로 공식 24경기에 출전했다. 선발 14경기, 출전 시간 1,366분, 6골 2도움을 올렸다. 경기장 안에서 활약 시간은 일정하지 않으나 그의 유니폼은 수도 팀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다”며 팀 기여도를 조명했다.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이강인을 원하는 건 사실로 드러났다.
스페인 레레보 소속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이강인 소식만큼은 나의 정보를 확신한다”며 자신감, 자부심을 드러냈던 적이 있다.
모레토 기자는 9일 “이강인은 PSG에 중요한 선수이지만, 수많은 구단이 그를 품기 위해 문을 두드리고 있다. 현재 공식적인 논의는 없지만, 맨유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아스널과 뉴캐슬 역시 이강인에게 부합하는 차기 행선지다. 그를 원하는 팀은 그의 계약이 2028년에 끝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 역시 “이강인이 프리미어리그 두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알렸다. 구체적인 팀명을 거론하지 않았으나 팬들은 앞서 언급됐던 세 팀 중에 두 팀으로 보고 있다.
앞서 디 애슬레틱은 “아스널을 포함한 여러 프리미어리그 팀이 이강인에게 관심 있다. 아직 움직임이 없는 아스널은 PSG가 임대 후 완전 영입 옵션을 포함할 경우 협상 테이블에 앉을 가능성이 있다. 이는 PSG에 흥미로운 제안이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이 PSG 입단 1년 반 만에 새로운 도전을 할 마음을 열었다. 그는 자신이 손에 쥐고 있는 다양한 선택 사항을 연구할 것”이라고 이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PSG는 그를 판매하지 않을 것이다. 구단은 선수에 대한 호평은 물론 마케팅 부문 전반에 있어 중요하다는 사실도 인지하고 있다. 만약 PSG가 등번호 19번을 내줘야 한다면 2023년 그를 영입하기 위해 지불했던 금액인 2,200만 유로(330억 원)의 최소 두 배를 요구할 것이다. 이는 전 마요르카 선수에게 관심 있는 클럽을 멀어지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탈리아 투토메르카토도 “이강인은 유럽 이적 시장을 뜨겁게 달굴 선수 중 하나다. 맨유와 뉴캐슬이 이강인의 정보를 요청했다. 향후 며칠 동안 영입을 시도할 것이다. PSG가 그를 판매할지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확고한 선발은 아니지만,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중요한 선수임은 분명하다”며 잔류를 예상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투토메르카토, 이강인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