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최강 은가누의 PFL, 삼성과 손 잡는다...OTT 서비스 ‘삼성 TV 플러스’와 파트너십 체결
입력 : 2025.01.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PFL(Professional Fighters League)이 한국 대표 기업 삼성과 손을 잡는다.

PFL은 7일 OTT 서비스 ‘삼성 TV 플러스’와 파트너십을 맺는다고 발표했다. ‘삼성 TV 플러스’는 미국 및 캐나다 시청자를 대상으로 ‘PFL 24/7 패스트’ 채널을 상영한다.

PFL은 2023년 5월 UFC와 계약 분쟁을 겪은 종합격투기 헤비급(120kg)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39·카메룬)를 영입해 화제를 모았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그해 11월 미국 종합격투기 단체 벨라토르(Bellator)를 인수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PFL과 벨라토르는 2월 합동 대회를 포함해 2024년 모두 24차례 대회를 열었다. 미국 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 프랑스,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에서 대회를 개최했다.

PFL은 ‘삼성 TV 플러스’ 보도자료를 통해 “벨라토르와 합작 로스터는 종합격투기 체급별 TOP25 랭킹에서 30%를 차지하고 있다”며 단체의 높은 위상과 두꺼운 선수층을 설명했다.

PFL은 '프로페셔널 파이터스 리그(Professional Fighters League)'라는 이름에 걸맞게 2024년 리그 방식의 정규시즌 후 플레이오프를 통해 헤비급 라이트헤비급(93kg) 웰터급(77kg) 라이트급(70kg) 페더급(66kg)과 여자 플라이급(57kg) 토너먼트 챔피언을 뽑았다. 우승상금은 100만 달러씩 모두 600만 달러다.

대전료와 별도로 매해 플레이오프 챔피언한테 지급되는 상금만 87억 원을 넘는다는 얘기다. 현재 PFL의 자금력과 상업적인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삼성 TV 플러스’는 스마트 TV/모니터, 스마트폰 등 갤럭시 브랜드, 패밀리 허브 가전제품 등 6.3억 이상의 활성 기기에서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한국 미국 캐나다를 비롯한 세계 30개 국가에서 3,000여 채널을 제공한다.

PFL은 ‘삼성 TV 플러스’ 채널에 계체량, 기자회견, 대회 주요 장면을 압축한 리플레이 등 50시간이 넘는 VOD 콘텐츠를 제공한다. 다시 볼 가치가 충분한 역사적인 대회들과 PFL 스튜디오가 자체 제작하는 새로운 오리지널 시리즈 등 100시간 분량의 영상도 뒤이어 준비된다.

마이크 치오디티 PFL 신사업 부문 수석부사장은 “PFL 패스트 채널은 최고급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글로벌 브랜드 삼성과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캐나다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접근이 가능해지기를 바란다”며 시청 국가 확대를 희망했다.

사진=PFL 제공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