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명은 개인사, 침묵 제 선택” 직접 입 연 나인우, 군대 논란 종결되나 [Oh!쎈 이슈]
입력 : 2025.01.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이대선 기자] 9일 오후 서울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모텔 캘리포니아’는 시골의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여자 주인공이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과 재회하며 겪는 우여곡절 첫사랑 리모델링 로맨스로 오는 10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배우 나인우가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5.01.09 /sunday@osen.co.kr

[OSEN=김채연 기자] 배우 나인우(30)가 병역 관련 논란에 직접 입을 열었다. 그동안 침묵을 유지하던 것 또한 본인의 선택이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으나, 구체적은 군 면제 사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새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극본 이서윤, 연출 김형민, 이재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번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세영, 나인우, 최민수, 김태형과 함께 최희진, 김형민 PD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제작발표회은 배우 나인우의 군 면제 사실이 알려진 뒤 처음 자리하는 공식석상으로, 이번 자리에서 나인우의 군 면제 사유에 대해서 직접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지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받았다.

[OSEN=최규한 기자] 30일 오후 서울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서 이탈리아 럭셔리 맨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포토콜 행사가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주지훈, 김무열, 나인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배우 나인우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4.05.30 / dreamer@osen.co.kr

앞서 나인우는 군대 신체검사에서 4층 보충역 판정을 받고 훈련소 입소를 기다리다가, 병뭥으로 소집 통보를 받지 못하고 3년이 지나 면제 대상자로 판정됐다. 군 면제 사유에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었으나, 나인우가 군 면제를 이유로 ‘1박 2일’에서 하차한 바 있어 그의 보충역 사유에 대해서 더욱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러나 당시 소속사는 OSEN에 “나인우 배우가 최근 병무청으로부터 군 면제 처분을 받았다. 4급 보충역 판정을 받고 입소를 기다리던 중 소집 통보를 받지 못한 채 3년이 지나 면제 대상자가 됐다”고 입장을 밝히면서도 구체적인 4급 보충역 사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나인우는 먼저 “이 자리에서 군 면제 말씀을 드리는 것에 대해 우리 드라마 팀에 죄송하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떨리는 목소리로 이야기를 이어가던 나인우는 “자리가 자리인 만큼 제가 할 수 있는 말을 드리자면, 촬영 중에 (면제와 관련) 첫 기사가 났다. 촬영이 끝나고 경황이 없는 상황에 밤에 연락을 받았다. 민감한 문제라 결단을 내려야 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OSEN=이대선 기자] 9일 오후 서울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모텔 캘리포니아’는 시골의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여자 주인공이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과 재회하며 겪는 우여곡절 첫사랑 리모델링 로맨스로 오는 10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배우 나인우가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5.01.09 /sunday@osen.co.kr

나인우는 “침묵을 선택한 건 제가 맞다”고 구체적인 사유 등을 밝히지 않은 건 자신의 선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저를 좋아해주시는 게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좋아해주시는 거라 힘들고 아프다 한들 더 밝고 오버하려고 노력한 것 같다”고 밝힌 것.

다만 나인우는 4급 보충역 판정을 받게 된 사유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병명은 개인사라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제 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드려봤다”고 말했다.

나인우와 소속사는 그동안 군대와 관련된 여러 매체의 질문에 침묵을 지키며 묵묵부답으로 대응을 이어갔다. 면제 과정과 관련해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4급 보충역 사유만 밝히면 되지 않냐’는 반응이 있기도 했으나, 나인우 측은 별다른 언급 없이 작품 활동에만 집중하는 상황이었다.

[OSEN=최규한 기자] 30일 오후 서울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서 이탈리아 럭셔리 맨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포토콜 행사가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주지훈, 김무열, 나인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배우 나인우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4.05.30 / dreamer@osen.co.kr

결국 군면제와 관련해 제작발표회에서 직접적인 질문이 이어질 수밖에 없었고, 나인우는 이와 관련해 솔직한 답변을 이어갔다. 당시 침묵을 지킨 것은 자신의 선택이었으나, 병명은 개인사라 알려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나인우는 병무청의 신체 검사에 따라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고, 사회복무요원 소집을 기다리다가 운 좋게 군 면제가 됐다. 직접 입을 열며 군 면제와 관련해 솔직한 생각을 언급한 만큼, 면제 과정에 문제가 없던 상황에서 더이상 나인우의 군 면제에 대해 대중이 왈가왈부할 필요도 없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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