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배우 박규영이 ‘오징어게임 시즌3’에 대한 대형 스포일러를 저지른 가운데 공항 일정에서의 포토타임도 취소했다.

박규영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오징어 게임’ 촬영 현장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오징어게임 시즌2’에서 강노을 역을 맡은 박규영은 핑크 가드로 밝혀져 놀라움을 안긴 바 있다. 그가 올린 사진에서도 핑크색 가드 복장을 한 박규영은 쉬는 시간인 듯 의자에 앉아 다리를 쭉 펴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촬영 비하인드로 보였지만 이 사진에는 대형 스포일러가 숨어 있었다. 박규영의 옆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또 다른 남성 핑크 가드가 함꼐 담겼기 때문이다. 가면을 벗고 쉬고 있는 남성을 포착한 누리꾼들은 이진욱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다.

이진욱은 ‘오징어게임 시즌2’에서 아픈 딸을 위해 게임에 참가한 박경석 역을 맡았다. 하지만 아직까지 캐릭터에 대한 자세한 스토리는 공개되지 않았기에, 네티즌들이 추측한대로 핑크 가드가 이진욱이라면 올해 공개 예정인 ‘오징어게임 시즌3’에 대한 대형 스포일러가 되는 셈이다.

특히 넷플릭스 측이 그동안 철저한 보안 유지에 힘을 써왔다는 점에서 박규영의 대형 스포일러 투척은 파장이 일었다. 실제로 ‘더 인풀루언서’ 우승자 오킹은 스포일러를 했다는 점 때문에 3억 우승 상금 지급이 취소된 바 있다.

넷플릭스 측은 박규영의 스포일러에 대해 “현 시점에서는 논의 중인 바가 없다”고 말을 아꼈지만 박규영의 사진 공개로 인해 ‘오징어게임 시즌3’ 스포일러를 당한 팬들이 쏟아내는 댓글로 그의 인스타그램은 난장판이 된 상태다.

‘오징어 게임’이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에 박규영의 스포일러 또한 전세계적으로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외신에서도 박규영의 사진에 집중하며 스포일러가 맞는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박규영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오는 10일로 예정된 출국 일정 공개를 비공개로 바꿨다. 박규영은 광고 촬영 일정을 소화하고자 오는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출국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기로 했으나 ‘오징어 게임’ 스포일러 논란으로 인해 포토타임을 취소하고 조용히 일정을 소화하기로 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런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게임 이야기를 담았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