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日 초특급 FW, 이적 확정→발표→돌연 취소...'이런 허술한 일 처리는 처음 보네'
입력 : 2025.01.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셀틱 소속 후루하시 쿄고가 애틀랜타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이는 실수였다.


'스카이 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공식 웹사이트에선 후루하시가 애틀랜타와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는 실수로 인한 결과였다"라고 보도했다.

일본 국적의 후루하시는 빼어난 재능을 지닌 공격수이다. 그의 재능이 본격적으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시점은 2021년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 유니폼을 입은 이후이다.


후루하시는 2022/23 시즌 공식전 50경기에 출전해 34골 5도움을 기록했다. 소속팀 셀틱의 3관왕을 이끌며 자신은 득점왕을 차지했다. 시즌 말미 리그 올해의 선수 역시 그의 몫이었다.

지난 시즌엔 다소 화력이 줄었다. 붙박이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긴 하나 들쑥날쑥한 경기력 탓에 50경기 19골 5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럼에도 후루하시가 지닌 툴 자체는 유럽 대형 구단들의 이목을 끌기 충분했다.


특히 훌리안 알바레즈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을 택한 맨체스터 시티가 관심을 보냈다. 당시 스카이 스포츠는 "후루하시는 엘링 홀란과 유사하다. 지능적인 움직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날카로운 마무리 능력을 지녔다. 후루하시가 맨시티로 이적하게 된다면 아마 홀란의 백업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그의 지능적인 움직임, 빠른 스피드, 많은 활동량 등을 고려할 때 좋은 영입이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맨시티와 후루하시가 계약을 맺는 일은 없었다. 이는 결과론 적으로 옳은 선택이 됐다. 올 시즌 후루하시는 공식전 27경기에서 10골을 기록하는 데 그치고 있다.


리그에선 20경기에 출전해 8골 3도움을 올렸다. 스탯 자체는 준수해 보이나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는 평이다. 후루하시는 브랜든 로저스 감독에 의해 벤치 멤버로 전락했다. 지난 5경기에서 90분을 소화하지 못했으며 가장 최근 2경기에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에 MLS 진출설 자체를 의심하는 시선은 적었다. 실제로 이적설 또한 반복되었기 때문이다. 단 이번 공식 발표는 애틀렌타 측 실수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67hailhail, 게티이미지코리아, X계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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