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손흥민, 끝까지 신뢰→배신 엔딩...1티어 매체가 밝힌 내막 ''재계약 희망했으나 구단이 독단''
입력 : 2025.01.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손흥민은 끝까지 토트넘 홋스퍼와의 재계약을 원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8일(한국시간) 크리스털 팰리스 구단주 출신 사이먼 조던의 주장을 다뤘다. 그는 "손흥민은 구단과의 연장 계약을 체결하길 원한다. 1년 옵션이 활성화되었음에도 그는 미래를 위해 싸워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매체는 "계약 연장에 있어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의문은 여전하다. 단지 1년만 연장됐을 뿐이기 때문이다. 이는 그가 내년 자유 계약(FA)으로 구단을 떠나는 것에 동의할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토트넘이 1년 옵션을 활성화한 것엔 손흥민을 현금화하려는 의도가 포함되었을 수 있다. 구단은 기회를 찾고자 이러한 조치를 취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지난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1년 계약 연장 옵션 활성화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오는 2026년 6월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게 됐다.


손흥민은 "매우 기쁘다.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1년 더 구단과 함께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 프리미어리그(PL)와 토트넘은 선수라면 모두가 꿈꾸는 무대일 것이다. 주장을 맡은 이상 더욱 발전하고 타의 모범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좋지 않은 시기지만 언젠가 반등의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둥지를 튼 손흥민은 통산 431경기 169골 90도움을 기록했다. 단순히 용병 선수를 넘어 명실상부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2023년 이후엔 주장 완장을 차기 시작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향한 무한한 신뢰를 보였다. 유럽 톱 클래스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별다른 이적설 조차 없었다.

아무도 양측의 관계에 의문을 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손흥민이 팀을 떠날 것이란 주장은 찾기 어려웠다. 상황이 급변한 것은 토트넘이 당초 예상되던 재계약 시점을 넘기면서 시작됐다.


구단은 손흥민을 향해 별다른 오퍼를 건네지 않았다. 2021년 마지막 계약 당시 포함했던 1년 옵션 연장의 존재 때문이었다. 'ESPN'은 이와 관련된 충격적인 보도를 내놓았다.


ESPN은 토트넘의 계약 연장에 손흥민 의사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음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구단과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할 것을 희망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손흥민과 어떠한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라며 1년 옵션 발동은 협상이 아닌 구단의 선택으로 인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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