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지난해 LA 다저스의 주전 2루수였던 개빈 럭스가 트레이드되면서 팀 내 김혜성의 입지가 한 층 더 두터워진 가운데 남은 경쟁자인 미겔 로하스와 크리스 테일러의 트레이드설까지 제기되고 있다. 사사키 로키 영입과 불펜 보강을 위해 로스터에 자리가 필요한 다저스가 추가적인 트레이드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8일 "7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내야수 개빈 럭스를 내보낸 다저스는 4일 한국인 내야수 김혜성과 계약하면서 2루 포지션이 명확해졌다"며 "김혜성은 유틸리티로 기용될 예정이었으나, KBO에서 3번의 골든글러브 수상 경력이 있는 만큼 2루수로 꾸준한 기회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KBO리그 통산 8시즌 953경기 타율 0.304(3,433타수 1,043안타)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의 준수한 기록을 남기며 4번의 골든글러브(유격수 1회, 2루수 3회)를 수상한 김혜성은 2024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 진출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5일 포스팅이 공시된 김혜성은 마감일인 지난 4일 다저스와 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계약 규모는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 원)이며 3년 1,250만 달러(약 184억 원) 보장 계약이다. 김혜성은 다저스 외에도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애틀 매리너스, 시카고 컵스 등과도 협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럭스는 김혜성이 다저스의 주전 2루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하는 경쟁자였다. 지난 4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운영하는 중계 전문 채널 'MLB 네트워크'는 공식 SNS를 통해 2025시즌 다저스의 예상 주전 라인업을 공개했다. 오타니(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윌 스미스(포수)-토미 에드먼(중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로 구성된 라인업에 마지막 9번 타자-2루수 자리는 럭스와 김혜성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2016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0순위로 큰 기대를 받으며 다저스에 입단한 럭스는 2019년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다저스의 차기 유격수로 주목받았던 럭스는 지난해까지 통산 412경기 타율 0.252 28홈런 155타점 OPS 0.709로 기대에 부응하지는 못했다. 수비에서도 불안감을 노출하며 포지션을 유격수에서 2루수로 이동하는 등 팀에 고민을 안겼다.
럭스가 트레이드되면서 김혜성의 주전 경쟁에 파란불이 들어온 것은 확실하다. 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는 다저스의 2025 개막전 예상 스타팅 라인업에 김혜성을 9번 타자-2루수로 올려놨다. 그러나 이는 오른손 투수를 상대할 경우를 가정한 예상 라인업이기 때문에 우타자인 로하스, 테일러가 벤치로 분류됐다. 럭스의 트레이드만으로 김혜성의 주전 자리 차지를 장담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팀에 남아있던 경쟁자인 로하스와 테일러까지 트레이드설에 휘말리면서 김혜성의 주전 도약 가능성은 더욱 힘을 얻고 있다. MLB.com은 8일 같은 기사에서 로하스, 테일러가 포함된 다저스의 잠재적인 트레이드 후보 리스트를 소개했다.
매체는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을 바쁘게 보냈지만, 일본의 신성 사사키 로키와 계약하거나 기대치가 높은 구원투수를 영입하는 등 아직 달성해야 할 목표가 더 많다. 상황에 따라 40인 로스터에 더 많은 자리를 비워야 할 수도 있다. 테일러는 빠른 스피드와 모든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능력이 장점이지만 최근 몇 년 동안 공격력이 떨어졌다. 로하스는 2025년 다저스에서 테일러의 역할과 상당 부분 겹칠 것"이라며 두 선수 중 최소 한 명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제기했다.
사진=OSEN, 뉴시스, 게티이미지코리아, MLB 네트워크, LA 다저스 SNS 캡처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8일 "7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내야수 개빈 럭스를 내보낸 다저스는 4일 한국인 내야수 김혜성과 계약하면서 2루 포지션이 명확해졌다"며 "김혜성은 유틸리티로 기용될 예정이었으나, KBO에서 3번의 골든글러브 수상 경력이 있는 만큼 2루수로 꾸준한 기회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KBO리그 통산 8시즌 953경기 타율 0.304(3,433타수 1,043안타)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의 준수한 기록을 남기며 4번의 골든글러브(유격수 1회, 2루수 3회)를 수상한 김혜성은 2024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 진출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5일 포스팅이 공시된 김혜성은 마감일인 지난 4일 다저스와 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계약 규모는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 원)이며 3년 1,250만 달러(약 184억 원) 보장 계약이다. 김혜성은 다저스 외에도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애틀 매리너스, 시카고 컵스 등과도 협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럭스는 김혜성이 다저스의 주전 2루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하는 경쟁자였다. 지난 4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운영하는 중계 전문 채널 'MLB 네트워크'는 공식 SNS를 통해 2025시즌 다저스의 예상 주전 라인업을 공개했다. 오타니(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윌 스미스(포수)-토미 에드먼(중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로 구성된 라인업에 마지막 9번 타자-2루수 자리는 럭스와 김혜성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2016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0순위로 큰 기대를 받으며 다저스에 입단한 럭스는 2019년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다저스의 차기 유격수로 주목받았던 럭스는 지난해까지 통산 412경기 타율 0.252 28홈런 155타점 OPS 0.709로 기대에 부응하지는 못했다. 수비에서도 불안감을 노출하며 포지션을 유격수에서 2루수로 이동하는 등 팀에 고민을 안겼다.
럭스가 트레이드되면서 김혜성의 주전 경쟁에 파란불이 들어온 것은 확실하다. 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는 다저스의 2025 개막전 예상 스타팅 라인업에 김혜성을 9번 타자-2루수로 올려놨다. 그러나 이는 오른손 투수를 상대할 경우를 가정한 예상 라인업이기 때문에 우타자인 로하스, 테일러가 벤치로 분류됐다. 럭스의 트레이드만으로 김혜성의 주전 자리 차지를 장담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팀에 남아있던 경쟁자인 로하스와 테일러까지 트레이드설에 휘말리면서 김혜성의 주전 도약 가능성은 더욱 힘을 얻고 있다. MLB.com은 8일 같은 기사에서 로하스, 테일러가 포함된 다저스의 잠재적인 트레이드 후보 리스트를 소개했다.
매체는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을 바쁘게 보냈지만, 일본의 신성 사사키 로키와 계약하거나 기대치가 높은 구원투수를 영입하는 등 아직 달성해야 할 목표가 더 많다. 상황에 따라 40인 로스터에 더 많은 자리를 비워야 할 수도 있다. 테일러는 빠른 스피드와 모든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능력이 장점이지만 최근 몇 년 동안 공격력이 떨어졌다. 로하스는 2025년 다저스에서 테일러의 역할과 상당 부분 겹칠 것"이라며 두 선수 중 최소 한 명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제기했다.
사진=OSEN, 뉴시스, 게티이미지코리아, MLB 네트워크, LA 다저스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