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릴장군' 릴라드, P.O 복귀 사실상 확정 '심부정맥 혈전증' 완치 판정...''이례적인 회복 속도, 훈련 전부 소화''
입력 : 2025.04.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다행히 플레이오프에서 ‘데임 타임’을 다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밀워키 벅스는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데미안 릴라드(34)가 오른쪽 종아리의 심부정맥 혈전증(DVT) 치료를 마치고 코트에 복귀할 수 있는 의료진의 허가를 받았다. 더 이상 혈액 희석제도 복용하지 않는다'고 발표하며 릴라드의 완치를 공식화했다.

밀워키 단장 존 호스트는 "매우 기쁘다. 우리 팀의 최우선 순위는 언제나 릴라드의 건강이었다"며 "조기에 DVT를 진단하고 치료해준 의료팀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혈액 전문의들에게 감사드린다. 릴라드의 회복은 철저한 의료진의 지침과 엄격한 프로토콜에 따라 이뤄졌으며, 덕분에 안전하고 건강하게 복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밀워키의 가장 큰 고민은 아데토쿤보와 호흡을 맞춰줄 확실한 파트너의 부재였다. 정규시즌에서 릴라드는 부상 전까지 58경기에 나서 평균 24.9득점, 4.7리바운드, 7.1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하며 야니스 아데토쿤보(30·평균 30.4득점, 11.9리바운드, 6.5어시스트)를 든든히 지원해왔다.

하지만 지난 3월 19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전 이후 릴라드는 DVT 진단으로 인해 시즌 잔여 경기에 결장했다.


그 공백 속에서도 아데토쿤보는 고군분투했고, 벅스는 정규시즌을 동부 콘퍼런스 5번 시드로 마무리했다. 다만, 플레이오프에선 상대 수비의 견제가 더 거세질 것이기에 릴라드의 부재는 더욱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특히 팀의 3옵션으로 기대를 모았던 카일 쿠즈마가 평균 14.8득점, 5.7리바운드, 2.3어시스트로 아쉬운 활약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릴라드의 예상보다 빠른 회복과 훈련 복귀는 밀워키에 큰 희소식이다. 실제로 릴라드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시리즈 도중 복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디 애슬레틱'의 샘 아믹은 자신의 SNS를 통해 “릴라드는 어제 3대3 훈련에 참여했고, 오늘 재검사를 받았다. 1차전에는 결장하지만 2차전 이후의 출전 여부는 릴라드의 회복 속도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전하며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ESPN'소속 기자 샴즈 샤라니아는 SNS를 통해 "3주 남짓 만에 혈전이 제거된 놀랍고 역사적인 사건이다. 이런 이례적인 회복은 예전에는 볼 수 없었다. 이는 밀워키 구단의 노력 덕"이라며 릴라드의 부상에 빠르게 대처한 밀워키 구단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Shams Charania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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