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겨도 슬픈 아스널' 월드클래스 DF, 레알 마드리드 러브콜에 '헐레벌떡'…''아르테타 이적 승인''
입력 : 2025.04.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윌리엄 살리바(24·아스널)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살리바를 놓아주는 대신 레알 마드리드에 2명의 선수를 요구할 생각이다.

영국 매체 '풋볼 트랜스퍼'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테타 감독이 살리바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허용하는 충격적 결정을 내렸다"며 "단 레알 마드리드가 2명의 유망주를 내준다는 조건 하"라고 보도했다.

살리바는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9년 여름 AS 생테티엔을 떠나 아스널로 이적, 임대를 전전하며 기량을 갈고 닦은 뒤 2022/23시즌(33경기 3골 1도움) 기점으로 주전을 꿰찼다. 지난 시즌에는 50경기 2골 1도움을 올리며 국제축구연맹(FIFA) 더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레알 마드리드가 살리바를 노린다는 것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1일 "레알 마드리드가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센터백은 살리바"라며 "구단은 그를 생테티엔 시절부터 관찰해 왔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살리바는 여전히 레알 마드리드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그의 계약은 오는 2027년 여름 만료돼 요구 이적료가 만만치 않을 것이다. 구단은 평소처럼 선수와 가까운 관계로 지내면서 내년 여름 합리적 이적료로 영입을 시도하거나 혹은 2027년 여름 자유계약(FA)으로 데려올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살리바 역시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이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무너뜨리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위상 차이를 극복한 것은 아니다. 결국 아르테타 감독마저 두 손 두 발 다 들었고, 살리바의 이적을 허용하는 대신 2명의 유망주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아르테타 감독은 아르다 귈러와 엔드릭을 원하나 레알 마드리드가 해당 제안을 수락할 가능성은 낮다. 레알 마드리드는 두 선수가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라고 생각하며 현재로서는 디 애슬레틱 보도대로 '현금 박치기'를 하거나 또는 자유계약 영입을 시도할 공산이 크다는 관측이다.

사진=스포츠키다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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