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아픈 손가락' 윤성빈(26)이 최근 2경기 등판에서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고교 시절부터 우월한 신체 조건으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관심까지 한 몸에 받았던 윤성빈은 2017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어깨 부상 재활을 마치고 2018시즌 1군 무대에 데뷔한 윤성빈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8경기(선발 10경기) 2승 5패 평균자책점 6.39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50⅔이닝 동안 볼넷을 36개 내주며 제구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같은 기간 탈삼진을 무려 65개(9이닝당 11.55)나 잡아내는 등 압도적인 구위를 뽐냈다.

그러나 윤성빈의 성장 스토리는 거기서 정체됐다. 큰 키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투구폼 수정을 거듭했지만, 오히려 제구 불안만 더 키우는 최악의 결과를 낳았다. 그렇게 2019시즌부터는 사실상 1군에서 모습을 감추다시피 했다.
그렇게 윤성빈은 2군으로 내려와 지난 시즌까지 꾸준히 등판 기회를 부여받았으나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올해 퓨처스 첫 두 경기 등판에서도 총 3이닝 동안 7개의 볼넷을 내주는 등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한 모습이었다.

그러던 지난 12일 윤성빈은 KIA 타이거즈와 퓨처스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압도적인 피칭을 펼치며 시즌 첫 선발승을 따냈다. 총 투구수 80구 중 스트라이크가 48개, 볼이 32개로 비율이 인상적이진 않았으나 삼진 10개를 잡아내는 동안 볼넷 2개만을 내주는 등 준수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그리고 19일 시즌 세 번째 선발 등판에서 그때 호투가 '반짝'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윤성빈은 이날 김해 상동야구장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6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시즌 2번째 선발승을 챙겼다.
경기 초반부터 압도적인 피칭을 펼쳤다. 2회까지 6타자 중 4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이닝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 초 갑작스럽게 3타자 연속 볼넷을 내줬으나 이후 전병우와 강민성을 삼진, 차승준을 외야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스스로 만든 위기를 탈출했다.
윤성빈은 4회 초 2아웃을 잡은 이후에야 강한울에게 경기 첫 피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그마저도 다음 타자 박진우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윤성빈은 5회와 6회 볼넷을 3개 더 추가하긴 했으나 남은 타자들을 범타와 삼진으로 깔끔하게 처리하며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자신의 임무를 마친 윤성빈은 7회 정우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윤성빈의 투구수는 103구. 스트라이크가 55개, 볼이 48개였다.
6회까지 5-0으로 앞서던 롯데는 7회 김호진, 차승준, 양우현에게 잇따라 적시타를 내주며 3실점 했다. 7회 초 2사에 올라온 박준우가 8회에도 3안타 1실점을 허용하자 롯데는 구승민으로 마운드를 교체했고, 구승민이 9회까지 남은 아웃카운트 5개를 27구러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윤성빈이 선발투수로 나와 2경기 연속으로 무실점을 기록한 건 1, 2군을 통틀어 지난 2018년 6월 2일 퓨처스 한화 이글스전(2이닝 무실점)과 15일 상무 피닉스전(5이닝 무실점) 이후 처음이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고교 시절부터 우월한 신체 조건으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관심까지 한 몸에 받았던 윤성빈은 2017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어깨 부상 재활을 마치고 2018시즌 1군 무대에 데뷔한 윤성빈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8경기(선발 10경기) 2승 5패 평균자책점 6.39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50⅔이닝 동안 볼넷을 36개 내주며 제구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같은 기간 탈삼진을 무려 65개(9이닝당 11.55)나 잡아내는 등 압도적인 구위를 뽐냈다.

그러나 윤성빈의 성장 스토리는 거기서 정체됐다. 큰 키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투구폼 수정을 거듭했지만, 오히려 제구 불안만 더 키우는 최악의 결과를 낳았다. 그렇게 2019시즌부터는 사실상 1군에서 모습을 감추다시피 했다.
그렇게 윤성빈은 2군으로 내려와 지난 시즌까지 꾸준히 등판 기회를 부여받았으나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올해 퓨처스 첫 두 경기 등판에서도 총 3이닝 동안 7개의 볼넷을 내주는 등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한 모습이었다.

그러던 지난 12일 윤성빈은 KIA 타이거즈와 퓨처스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압도적인 피칭을 펼치며 시즌 첫 선발승을 따냈다. 총 투구수 80구 중 스트라이크가 48개, 볼이 32개로 비율이 인상적이진 않았으나 삼진 10개를 잡아내는 동안 볼넷 2개만을 내주는 등 준수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그리고 19일 시즌 세 번째 선발 등판에서 그때 호투가 '반짝'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윤성빈은 이날 김해 상동야구장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6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시즌 2번째 선발승을 챙겼다.
경기 초반부터 압도적인 피칭을 펼쳤다. 2회까지 6타자 중 4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이닝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 초 갑작스럽게 3타자 연속 볼넷을 내줬으나 이후 전병우와 강민성을 삼진, 차승준을 외야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스스로 만든 위기를 탈출했다.
윤성빈은 4회 초 2아웃을 잡은 이후에야 강한울에게 경기 첫 피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그마저도 다음 타자 박진우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윤성빈은 5회와 6회 볼넷을 3개 더 추가하긴 했으나 남은 타자들을 범타와 삼진으로 깔끔하게 처리하며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자신의 임무를 마친 윤성빈은 7회 정우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윤성빈의 투구수는 103구. 스트라이크가 55개, 볼이 48개였다.
6회까지 5-0으로 앞서던 롯데는 7회 김호진, 차승준, 양우현에게 잇따라 적시타를 내주며 3실점 했다. 7회 초 2사에 올라온 박준우가 8회에도 3안타 1실점을 허용하자 롯데는 구승민으로 마운드를 교체했고, 구승민이 9회까지 남은 아웃카운트 5개를 27구러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윤성빈이 선발투수로 나와 2경기 연속으로 무실점을 기록한 건 1, 2군을 통틀어 지난 2018년 6월 2일 퓨처스 한화 이글스전(2이닝 무실점)과 15일 상무 피닉스전(5이닝 무실점) 이후 처음이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