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르브론 제임스의 말이 옳았던 모양이다.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30)가 전설적인 '고대 괴수' 두 명을 한꺼번에 넘어섰다.
아데토쿤보는 2024-25 NBA 정규시즌 최종전인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의 경기에 결장했다. 밀워키가 이미 동부 콘퍼런스 5위를 확정지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데토쿤보가 이날 결장이 확정되면서 또 하나의 대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NBA측은 정규시즌 종료 직후인 16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아데토쿤보가 커리어 통산 세 번째로 평균 30득점 이상, 10리바운드 이상, 5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했다"며 "이로써 그는 해당 기록을 가장 많이 달성한 선수로, 윌트 체임벌린과 오스카 로버트슨을 제치고 단독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시즌 개막 전까지만 해도 아데토쿤보는 이 부문(시즌 평균 30득점-10리바운드-5어시스트)에서 체임벌린(1963-64, 1964-65), 로버트슨(1960-61, 1961-62)과 나란히 2회 기록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평균 30.4득점, 11.9리바운드, 6.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2022-23시즌과 2023-24시즌에 이어 세 시즌 연속 ‘30-10-5’ 달성이라는 유례없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이 부문 3회 달성은 NBA 역사상 아데토쿤보가 유일하다.
언뜻 보기에는 별로 대단하지 않은 기록처럼 보일수 있다. 그러나 체임벌린과 로버트슨의 이름이 소환됐다는 것만으로도 전문가들 사이에선 엄청난 업적으로 받아들여진다. 괜히 '고대 괴수'라는 별명이 붙은 것이 아니다.

체임벌린은 과거 농구계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빅맨이었다. 1958년부터 1973년까지 NBA에서 활약하며 득점왕 7회, 리바운드왕 11회를 수상한 그는 역대 최고의 센터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한 경기에서 무려 100득점을 기록한 적도 있을 만큼, 득점 부문에서는 NBA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로버트슨은 포인트가드임에도 트리플더블을 밥먹듯이 했던 선수다. 2021년 러셀 웨스트브룩에게 기록이 깨지기 전까지 통산 트리플더블 181개로 압도적인 1위를 지켰고, 통산 26,710득점이라는 괄목할 만한 기록도 남겼다.
즉, 아데토쿤보는 이런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을 넘어 이제는 그들을 넘어서는 경지에 도달한 셈이다.

한편 아데토쿤보가 '고대 괴수'를 넘어서자 최근 르브론이 했던 인터뷰가 재조명받고 있다.
지난달 르브론은 '더 팻 맥아피 쇼'에 출연해 "아데토쿤보가 1970년대 NBA에서 뛰었다면 한 경기에 250점을 넣었을 것이다. 250점"이라고 말하며 논란이 된 바 있었다.
르브론의 발언은 농구가 시대에 따라 더 복잡하고 진화해 왔다는 점을 강조한 의도였지만, '250득점'이라는 다소 과장된 표현 탓에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비난이 일었다.

그러나 아데토쿤보가 체임벌린과 로버트슨을 제치며 그 말이 결코 허언이 아니었음을 증명해냈다.
르브론의 리스펙트를 증명해낸 아데토쿤보가 과연 밀워키를 다시 한번 정상으로 이끌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밀워키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상대는 동부 콘퍼런스 4위 인디애나 페이서스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NBA 공식 홈페이지, NBA X
아데토쿤보는 2024-25 NBA 정규시즌 최종전인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의 경기에 결장했다. 밀워키가 이미 동부 콘퍼런스 5위를 확정지었기 때문이다.

NBA측은 정규시즌 종료 직후인 16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아데토쿤보가 커리어 통산 세 번째로 평균 30득점 이상, 10리바운드 이상, 5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했다"며 "이로써 그는 해당 기록을 가장 많이 달성한 선수로, 윌트 체임벌린과 오스카 로버트슨을 제치고 단독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시즌 개막 전까지만 해도 아데토쿤보는 이 부문(시즌 평균 30득점-10리바운드-5어시스트)에서 체임벌린(1963-64, 1964-65), 로버트슨(1960-61, 1961-62)과 나란히 2회 기록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평균 30.4득점, 11.9리바운드, 6.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2022-23시즌과 2023-24시즌에 이어 세 시즌 연속 ‘30-10-5’ 달성이라는 유례없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이 부문 3회 달성은 NBA 역사상 아데토쿤보가 유일하다.
언뜻 보기에는 별로 대단하지 않은 기록처럼 보일수 있다. 그러나 체임벌린과 로버트슨의 이름이 소환됐다는 것만으로도 전문가들 사이에선 엄청난 업적으로 받아들여진다. 괜히 '고대 괴수'라는 별명이 붙은 것이 아니다.

체임벌린은 과거 농구계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빅맨이었다. 1958년부터 1973년까지 NBA에서 활약하며 득점왕 7회, 리바운드왕 11회를 수상한 그는 역대 최고의 센터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한 경기에서 무려 100득점을 기록한 적도 있을 만큼, 득점 부문에서는 NBA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로버트슨은 포인트가드임에도 트리플더블을 밥먹듯이 했던 선수다. 2021년 러셀 웨스트브룩에게 기록이 깨지기 전까지 통산 트리플더블 181개로 압도적인 1위를 지켰고, 통산 26,710득점이라는 괄목할 만한 기록도 남겼다.
즉, 아데토쿤보는 이런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을 넘어 이제는 그들을 넘어서는 경지에 도달한 셈이다.

한편 아데토쿤보가 '고대 괴수'를 넘어서자 최근 르브론이 했던 인터뷰가 재조명받고 있다.
지난달 르브론은 '더 팻 맥아피 쇼'에 출연해 "아데토쿤보가 1970년대 NBA에서 뛰었다면 한 경기에 250점을 넣었을 것이다. 250점"이라고 말하며 논란이 된 바 있었다.
르브론의 발언은 농구가 시대에 따라 더 복잡하고 진화해 왔다는 점을 강조한 의도였지만, '250득점'이라는 다소 과장된 표현 탓에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비난이 일었다.

그러나 아데토쿤보가 체임벌린과 로버트슨을 제치며 그 말이 결코 허언이 아니었음을 증명해냈다.
르브론의 리스펙트를 증명해낸 아데토쿤보가 과연 밀워키를 다시 한번 정상으로 이끌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밀워키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상대는 동부 콘퍼런스 4위 인디애나 페이서스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NBA 공식 홈페이지, NBA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