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울산] 이현민 기자= 강원FC 정경호 감독이 울산 HD전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강원은 19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울산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 홈경기에 임한다.

현재 강원은 3승 1무 4패 승점 10점으로 8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13일 광주FC를 1-0으로 제압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경기 전 만난 정경호 감독은 “우리는 울산에 항상 도전자 입장이다. 원정에서 17경기 동안 승리가 없는 거로 안다. 선수 때 원정에서 한 번 이겼던 기억이 있다. 그 기억을 떠올리면서 운이 조금 따라줘야 하지 않을까”라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보였다.

광주전 승리에 관해 정경호 감독은 “득점도 득점이지만, 실점하지 않고 이겼다. 흔히 말하는 꾸역 승이 아니다. 우리가 광주를 면밀히 분석하고 대응이 좋았다. 선수들에게 정신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차츰차츰 상대에 대응하고 맞춰가면서 한 승리였다. 오늘도 그런 모습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울산은 강원과 마찬가지로 지난 경기에서 반전의 물꼬를 텄다. 오늘 강원 출신인 야고를 포함해 에릭, 라카바, 엄원상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강공이 예상된다.

이에 정경호 감독은 “명단을 보니까 오늘 우리를 두드려 패려고 공격적으로 준비하신 것 같다. 우리도 공격적인 수비를 준비했다. 한 번 부딪혀보겠다”면서, “울산은 김판곤 감독님이 오시고 새로운 선수들이 가세하면서 약간의 과도기라고 본다. 이 선수들의 합이 잘 맞아떨어지면 굉장한 퍼포먼스가 나올 것이다. 오늘 선발도 그렇지만, 대기 명단을 보면 너무 좋다”고 혀를 내둘렀다.

지난 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었던 이상헌은 이번 시즌 다소 주춤하다. 정경호 감독은 “최대한 편하게 해주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공격에서 조합이 잘 맞았다. 이제 새로운 선수들과 호흡하고 있다. 서로의 장단점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지난 시즌 전술을 지금 선수들에게 끼워 맞추는 느낌이 있다. 장점을 살리면서 기존 전술의 변화를 주겠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