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가무 금쪽이' 끝내 OUT, 정든 올드트래포드 떠난다...''완전 이적 실패 시 새로운 구매자 찾을 것''
입력 : 2025.04.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가 좌절됐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7일(한국시간) 영국 '기브미 스포츠' 보도를 인용해 "래시포드의 맨유 복귀는 무산됐다. 애스턴 빌라가 래시포드 완전 영입을 거절할 시 맨유는 새로운 구매자를 찾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래시포드가 임대를 떠난 후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루벤 아모림 감독의 입장엔 변함이 없다. 그는 시즌이 끝나고 맨유로 복귀해도 1군 경기에 뛰지 않을 것이다. 구단은 곧바로 다른 구매자를 고를 것이고 래시포드를 원하는 팀이 나오게 되면 맨유에서의 여정은 끝이 난다"라고 덧붙였다.

래시포드는 유소년 선수 시절을 포함할 경우 맨유에서만 무려 20년을 뛰었다. 2015/16 시즌 프로무대를 밟았고 이후 구단을 대표하는 프렌차이즈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데뷔 시즌부터 무려 18경기에서 8골 2도움을 올리며 수준급 재능임을 인정받았다. 이후 시즌별로 기복이 있긴 했으나 뚜렷한 고점을 남기기도 했다.

하이라이트는 2022/23 시즌으로 에릭 텐 하흐 감독 아래에서 56경기에 출전해 30골 11도움을 올리며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래시포드의 활약은 유지 기간이 매우 짧았다. 불성실한 훈련 태도, 시즌 도중 음주 파티를 벌이는 등 프로 답지 못한 태도 등으로 비판 대상으로 전락했다. 기량 또한 수직으로 하락하며 더 이상 맨유에 적합하지 못한 선수라는 평가를 얻게 됐다.


결국 래시포드는 겨울 이적시장에 앞서 "개인적으로 새로운 도전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 내가 떠날 때는 악감정은 남지 않을 것이다. 나에게 맨유에 대한 어떤 부정적인 말도 듣지 못할 것이다"라며 결별이 임박했음을 알렸고 애스턴 빌라 임대를 확정 지었다.


맨유 입장에선 애석하게도 래시포드는 애스턴 빌라 소속으로 훨훨 날고 있다. 현재 공식전 15경기에 출전해 3골 6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자연스레 맨유가 다음 시즌 래시포드를 복귀시켜 선발로 내세울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아모림의 생각은 달랐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향후 래시포드의 활약 여부와 별개로 자신의 플랜에 없음을 확고히 했다.

사진=트롤 풋볼, 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