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최근 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한 버질 반 다이크(33)에게 별로 달갑지 않을 소식이 생겼다.
리버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반 다이크는 오늘 리버풀과 2024-25시즌을 넘어 클럽과의 시간을 연장하는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라며 반 다이크의 재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커트오프사이드' 소속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이번 재계약은 2027년까지 유효하다.

이에 따라 리버풀은 최근 재계약을 체결한 모하메드 살라(32)에 이어 수비의 핵심인 반 다이크까지 붙잡으며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하게 됐다. 특히 반 다이크의 존재 여부에 따라 수비진의 안정감이 크게 달라지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재계약은 매우 고무적이다.
2018년 사우샘프턴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이후 반다이크는 7년간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선수의 활약 덕에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한 다양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2018-19시즌에는 발롱도르 2위에 오르며 세계 최고 수비수로 인정받았고 이번 시즌에도 모든 대회를 통틀어 44경기에 출전하며 33세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의 월드클래스급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겉보기에 여전히 철벽 수비를 자랑하고 있는 반다이크가 당장 '유리 몸'이 될지도 모른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영국 샐퍼드 대학의 생물의학 과학자이자 의사인 개러스 나이 박사의 인터뷰를 인용 '반다이크가 당장 다음 시즌 부터 같은 팀 동료인 조 고메스처럼 반복적인 부상에 시달릴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따라 커리어가 조기에 종료될지도 모른다'라고 전했다.

고메스는 27살이라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에만 벌써 햄스트링 부상으로 2번이나 장기 이탈했을 정도로 '유리몸'기질이 강한 선수다. 반면 반 다이크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한 경기를 제외하고 리버풀의 모든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이 점을 고려하면 아무리 전문가라고 하더라도 '커리어가 종료될지도 모른다'라는 발언은 이해하기 어렵다. 그러나 나이 박사의 발언에는 타당한 이유가 존재했다.

나이 박사는 '데일리 스타'와의 인터뷰를 통해 " 반다이크는 리버풀의 전술 특성상 더욱 심각한 부상에 노출돼 있다. 그는 하프라인 근처까지 올라가고, 많은 시간을 수비 복귀에 소비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비수는 구조적으로 무릎과 발목 인대 부상에 취약한데 반 다이크는 이미 과거 십자인대 파열로 약 9개월간 결장한 바 있다. 이와 같은 부상은 한 번 발생하면 재발 위험이 크다"며 조 고메스를 대표적인 예로 들어 "고메스 역시 반복된 인대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전방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수비 라인을 높게 설정하는 전술을 구사한다. 이에 따라 반 다이크와 같은 빠른 수비수는 넓은 공간을 커버해야 하고, 이는 체력 소모뿐만 아니라 부상 리스크도 동반할 수밖에 없다.

물론 이 같은 분석이 곧바로 '반 다이크의 커리어가 끝날 것' 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나이 박사는 "반 다이크가 여전히 리버풀 수비의 중심으로 활약하길 바란다"면서도 "그의 포지션과 나이를 고려하면 부상 발생 시 회복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고 위험성도 더 크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이번 분석은 반 다이크의 미래를 비관하기보다는 그의 커리어가 지속되기 위해선 '연령에 맞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조언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코리아, 스포츠키다 캡처,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리버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반 다이크는 오늘 리버풀과 2024-25시즌을 넘어 클럽과의 시간을 연장하는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라며 반 다이크의 재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커트오프사이드' 소속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이번 재계약은 2027년까지 유효하다.

2018년 사우샘프턴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이후 반다이크는 7년간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선수의 활약 덕에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한 다양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2018-19시즌에는 발롱도르 2위에 오르며 세계 최고 수비수로 인정받았고 이번 시즌에도 모든 대회를 통틀어 44경기에 출전하며 33세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의 월드클래스급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겉보기에 여전히 철벽 수비를 자랑하고 있는 반다이크가 당장 '유리 몸'이 될지도 모른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영국 샐퍼드 대학의 생물의학 과학자이자 의사인 개러스 나이 박사의 인터뷰를 인용 '반다이크가 당장 다음 시즌 부터 같은 팀 동료인 조 고메스처럼 반복적인 부상에 시달릴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따라 커리어가 조기에 종료될지도 모른다'라고 전했다.

고메스는 27살이라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에만 벌써 햄스트링 부상으로 2번이나 장기 이탈했을 정도로 '유리몸'기질이 강한 선수다. 반면 반 다이크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한 경기를 제외하고 리버풀의 모든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이 점을 고려하면 아무리 전문가라고 하더라도 '커리어가 종료될지도 모른다'라는 발언은 이해하기 어렵다. 그러나 나이 박사의 발언에는 타당한 이유가 존재했다.

나이 박사는 '데일리 스타'와의 인터뷰를 통해 " 반다이크는 리버풀의 전술 특성상 더욱 심각한 부상에 노출돼 있다. 그는 하프라인 근처까지 올라가고, 많은 시간을 수비 복귀에 소비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비수는 구조적으로 무릎과 발목 인대 부상에 취약한데 반 다이크는 이미 과거 십자인대 파열로 약 9개월간 결장한 바 있다. 이와 같은 부상은 한 번 발생하면 재발 위험이 크다"며 조 고메스를 대표적인 예로 들어 "고메스 역시 반복된 인대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전방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수비 라인을 높게 설정하는 전술을 구사한다. 이에 따라 반 다이크와 같은 빠른 수비수는 넓은 공간을 커버해야 하고, 이는 체력 소모뿐만 아니라 부상 리스크도 동반할 수밖에 없다.

물론 이 같은 분석이 곧바로 '반 다이크의 커리어가 끝날 것' 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나이 박사는 "반 다이크가 여전히 리버풀 수비의 중심으로 활약하길 바란다"면서도 "그의 포지션과 나이를 고려하면 부상 발생 시 회복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고 위험성도 더 크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이번 분석은 반 다이크의 미래를 비관하기보다는 그의 커리어가 지속되기 위해선 '연령에 맞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조언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코리아, 스포츠키다 캡처,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