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뱀 논란' 김정민, ''母 뇌경색까지 겹쳐''..왈칵 눈물 [동치미][★밤TV]
입력 : 2025.04.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정주 기자]
/사진=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사진=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8년 만에 복귀한 배우 김정민이 과거 '꽃뱀'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19일 방송된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는 김용만, 이현이, 에녹이 새로운 MC로 포문을 연 가운데 '절연했지만 가족입니다'라는 주제로 게스트들과 부모님의 불화와 관련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정민은 2017년 이른바 '꽃뱀' 논란으로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하며 "사실과 다르게 왜곡되고 제가 피해자인데도 파렴치한 사람인 것처럼 기사 제목이 자극적으로 보도됐다"고 아픈 기억을 털어놨다.

김정민은 당시 전 연인의 협박으로 10억원의 소송에 휘말리며 고초를 겪었다. 이후 법적 분쟁이 종료되고 억울함이 밝혀졌으나 김정민은 연예계 생활을 접어야 했다.

김정민은 "일도 쉬어야 했고, 제가 수렁에 빠지는 느낌이었다. 그 와중에 엄마가 뇌경색으로 쓰려지셔서 1년간 입원하셨다"고 이중고를 겪은 사연을 고백했다.

/사진=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사진=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그는 "밖에 돌아다니지 못하니까 밤에 병실에 가서 엄마를 안고 자고 왔다. 엄마가 진짜 수다쟁이신데 그때는 말 한마디 안 하셨다"며 눈물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엄마가 주무시는 줄 알았는데 눈물을 닦아 주시더라"라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김정민은 힘들었던 시기에 어머니의 재혼으로 새롭게 생긴 두 남동생과 새아버지가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김정민은 "아버지와 동생들이 서먹했었는데 그때 많이 가까워졌다"며 "남동생도 무뚝뚝해서 별말은 없는데 '악플은 쓰레기야. 무시해. 금방 끝날 거야'라고 한마디 툭툭 던지는 게 위안이 됐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가족이 꼭 혈연이고 피를 나눈 게 중요한 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며 "같이 살지 않아도 힘들 땐 가족밖에 없다는 걸 느꼈다"라고 진심을 밝혔다.




김정주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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