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9R] ‘2005년생 신민하 데뷔골’ 강원, 울산 2-1 제압 파란... 2연승 질주
입력 : 2025.04.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울산] 이현민 기자= 강원FC가 호랑이굴에서 거함 울산 HD를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강원은 19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 원정서 김강국(1골 1도움)과 신민하의 득점포로 에릭이 한 골을 넣은 울산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강원은 승점 13점 6위로 도약했다. 울산은 승점 14점 3위를 유지했다. 향후 경기 결과에 따라 양 팀의 순위는 변동될 수 있다.


울산 김판곤 감독은 4-4-2를 가동했다. 야고와 에릭이 투톱, 라카바-이진현-고승범-엄원상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강상우-김영권-최석현-윤종규가 포백을 형성했고, 문정인이 골문을 지켰다.

강원 정경호 감독은 4-4-2로 맞섰다. 이상헌과 최병찬이 전방에 배치됐고, 구본철-김대우-김강국-김경민이 뒤에서 지원 사격했다. 이기혁-강투지-신민하-이유현이 수비를 구축했고, 이광연이 최후방을 사수했다.

초반부터 울산이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3분 엄원상이 빠르게 강원 페널티박스 대각 안을 파고들어 슈팅한 볼이 골키퍼 이광연에게 막혔다. 10분 김영권이 하프라인에서 전방으로 로빙 패스를 넣었다. 강상우가 수비 라인을 깨고 문전으로 돌파했으나, 중심이 무너지며 슈팅이 빗맞았다. 11분 에릭의 문전 오른발 슈팅이 수비수에게 걸렸다. 15분 상대 아크 먼 거리에서 볼을 가로챈 엄원상이 박스 안으로 침투해 날린 오른발 슈팅이 수비수를 맞았다.

이렇다 할 기회를 못 잡던 강원이 깜작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6분 강원 김강국이 울산 아크로 돌진하는 과정에서 수비수 최석현과 맞닥뜨렸다. 볼이 울산 문전으로 흘렀고, 김강국에 잽싸게 파고들었다. 골키퍼 문정인을 앞에 두고 오른발로 재치 있는 슈팅으로 득점했다.

일격을 당한 울산이 다시 한번 점유율을 높여가며 주도했지만, 박스 근처에서 결정적인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전반 31분 이진현이 아크에서 찬 오른발 슈팅이 수비수 머리를 강타했다. 39분 라카바의 아크 왼발 슈팅이 높게 떴다.

전반 추가시간 울산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고승범이 강원 페널티박스 안에서 김대우에게 걸려 넘어졌고,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에릭이 오른발 슈팅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울산은 강상우-라카바-야고를 빼고 이청용-루빅손-허율을 투입했다. 강원 역시 이상헌 대신 이지호를 투입했다.

후반 시작 2분 만에 강원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김강국이 울산 측면에서 오른발로 프리킥을 감아서 올렸고, 수비수 신민하가 타점 높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재정비한 울산이 공세를 올렸다. 후반 14분 루빅손이 상대 측면을 허물고 왼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으로 침투한 허율과 에릭 발에 닿지 않았다.

강원이 역습으로 활로를 모색했다. 후반 19분 후방에서 넘어온 볼을 최병찬이 문전으로 쇄도해 슈팅했지만, 문정인에게 막혔다. 23분 최병찬을 빼고 강준혁으로 수비를 강화했다. 31분 김강국이 울산 측면을 파고들어 크로스를 올렸으나 동료에게 닿지 않았다.

울산은 후반 33분 윤종규를 빼고 이희균으로 변화를 줬다. 후반 36분 강원 골키퍼 이광연이 시간 지연으로 박스 안에서 간접 프리킥이 선언됐다. 이진현의 왼발 슈팅이 무위에 그쳤다.

강원은 후반 40분 코바체비치로 승부수를 던졌다. 김경민이 벤치로 물러났다. 울산이 계속 강원을 두드렸다. 43분 과부하가 걸린 최석현 대신 강민우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44분 아크로 흐른 볼을 이희균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수에게 차단됐다. 추가시간 에릭의 크로스를 이청용이 문전을 파고들어 슈팅한 볼이 이광연에게 막혔다. 끝내 울산의 동점골은 터지지 않았다. 강원이 적지에서 승점 3점을 손에 넣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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