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투수 입장에서는 던질 곳이 없다. 스트라이크 존 모서리를 파고드는 공마저 모두 안타로 만든다. '컨택의 신'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뛰어난 타격 스킬로 이틀 연속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정후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부터 타점을 올렸다.
1회 초 윌리 아다메스의 2루타로 만든 1사 2루 득점권 찬스서 이정후는 첫 타석을 맞았다. 상대 선발투수는 MLB 통산 104승을 기록한 필라델피아 에이스 애런 놀라. 초구 패스트볼을 파울로 만든 이정후는 2구째 바깥쪽 낮은 코스에 존을 살짝 벗어나는 체인지업을 골라냈다.

볼카운트 1-1에서 놀라는 3구째 체인지업을 비슷한 코스에 다시 한번 던졌다. 하지만 이정후의 방망이를 피할 수는 없었다. 그는 스트라이크 존 모서리를 파고드는 시속 82.9마일(약 133.4km) 체인지업을 당겨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깔끔한 적시타를 터뜨렸다. 시즌 13번째 타점.
샌프란시스코 중계방송사 'NBC 스포츠 베이 에어리어'의 중계진은 "(놀라가) 먼 코스에 떨어지는 좋은 투구를 했지만, 그(이정후)가 더 좋은 스윙을 했다"라며 이정후의 컨택 능력을 칭찬했다.

이정후의 컨택 능력은 전날 경기에서도 빛났다. 그는 16일 필라델피아전서 8회 초 무사 1, 3루 찬스서 좌완 파이어볼러 호세 알바라도의 시속 100마일(약 160.9km) 몸쪽 높은 코스 모서리를 파고든 싱커를 받아 쳐 적시타를 만들었다. '좌승사자' 알바라도가 올 시즌 좌타자에게 허용한 첫 안타였다.

이틀 연속 모서리에 꽂히는 핀포인트 투구를 받아친 이정후는 2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 행진을 이어갔다. 선취 타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이후 맷 채프먼의 안타, 엘리엇 라모스의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한 뒤 윌머 플로레스의 볼넷 때 득점도 올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MLB.com 캡처
이정후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부터 타점을 올렸다.
1회 초 윌리 아다메스의 2루타로 만든 1사 2루 득점권 찬스서 이정후는 첫 타석을 맞았다. 상대 선발투수는 MLB 통산 104승을 기록한 필라델피아 에이스 애런 놀라. 초구 패스트볼을 파울로 만든 이정후는 2구째 바깥쪽 낮은 코스에 존을 살짝 벗어나는 체인지업을 골라냈다.

볼카운트 1-1에서 놀라는 3구째 체인지업을 비슷한 코스에 다시 한번 던졌다. 하지만 이정후의 방망이를 피할 수는 없었다. 그는 스트라이크 존 모서리를 파고드는 시속 82.9마일(약 133.4km) 체인지업을 당겨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깔끔한 적시타를 터뜨렸다. 시즌 13번째 타점.
샌프란시스코 중계방송사 'NBC 스포츠 베이 에어리어'의 중계진은 "(놀라가) 먼 코스에 떨어지는 좋은 투구를 했지만, 그(이정후)가 더 좋은 스윙을 했다"라며 이정후의 컨택 능력을 칭찬했다.

이정후의 컨택 능력은 전날 경기에서도 빛났다. 그는 16일 필라델피아전서 8회 초 무사 1, 3루 찬스서 좌완 파이어볼러 호세 알바라도의 시속 100마일(약 160.9km) 몸쪽 높은 코스 모서리를 파고든 싱커를 받아 쳐 적시타를 만들었다. '좌승사자' 알바라도가 올 시즌 좌타자에게 허용한 첫 안타였다.

이틀 연속 모서리에 꽂히는 핀포인트 투구를 받아친 이정후는 2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 행진을 이어갔다. 선취 타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이후 맷 채프먼의 안타, 엘리엇 라모스의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한 뒤 윌머 플로레스의 볼넷 때 득점도 올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MLB.com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