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우승 노리는 ''최악의 3번 시드'' 레이커스...AD 빈자리 메울 '비밀병기' 복귀 시동!→''좋은 3&D 자원''
입력 : 2025.04.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막강한 공격력에도 불구하고 수비가 약점으로 꼽히는 LA 레이커스에 희소식이 들려왔다.

우승을 노리고 있는 레이커스는 정규 시즌을 50승 32패로 마무리하며 서부 콘퍼런스 3번 시드를 차지했다. 이에 2025 NBA 플레이오프를 1라운드에서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상대로 홈 코트 어드밴티지를 안고 경기에 나선다.


특히 르브론 제임스, 루카 돈치치, 오스틴 리브스로 구성된 ‘BIG3’는 평균 72.8득점을 합작하며 공격에서 막강한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현지 전문가들은 레이커스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지 않고 있다.

이유는 바로 '수비력'이다.

미국 매체 '미국 매체 '애슬론 스포츠'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레이커스의 우승 가능성에 대해 '그들은 치열한 서부 콘퍼런스에서 3위를 차지했지만, 우승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그들은 최근 10년간 NBA에서 가장 최악 3번 시드다'라며 다소 회의적인 시선을 밝혔다.


매체는 '레이커스는 최근 10년 동안 NBA에서 평균 득실차가 가장 낮은 3번 시드 팀이다. 올 시즌 평균 득실차는 +1.2점에 불과하며, 이는 서부 콘퍼런스 전체 8위, NBA 전체 14위 수준이다. 반면 같은 콘퍼런스의 미네소타는 +5.0점을 기록해 서부 2위, 전체 4위에 올라 있다'라며 레이커스의 공수 밸런스가 플레이오프 팀들 중 최악임을 밝혔다.

이어 '2006-07시즌 토론토 랩터스 이후, 컨퍼런스 상위 3위 이내 팀 중 레이커스보다 낮은 평균 득실차를 기록한 팀은 없다. 당시 랩터스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또한, 2006-07시즌 이후 평균 득실차 +1.2 이하로 NBA 우승을 차지한 팀은 단 한 팀도 없었다'고 덧붙이며, 수치상으로 볼 때 레이커스는 우승은커녕 1라운드 통과조차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플레이오프에서 공격보다 수비가 더 중요한 점을 고려하면 매체의 주장은 타당해 보인다.

실제로 레이커스는 앤서니 데이비스와의 트레이드 이후 돈치치의 합류로 공격력은 크게 향상됐지만, 수비에서는 분명한 하락세를 보였다. FA 상태였던 수비형 빅맨 알렉스 렌(31)을 영입하긴 했으나 효과는 미미했다.

이처럼 수비 불안이 고질병처럼 남아있는 가운데 최근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희소식이 전해졌다.


현지 매체 'YARDBARKER'는 16일 레이커스 소식에 능통한 'ESPN'소속 요반 부하 기자의 보도를 인용 '돈치치-데이비스 트레이드 때 레이커스에 온 막시 클레버(33)의 복귀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라고 전했다.

부하는 "JJ 레딕 감독은 클레버의 복귀 시점은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레이커스는 컨디셔닝과 슈팅 훈련을 진행했고, 클레버는 이 훈련을 모두 소화했다"라며 명확한 시점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클레버의 복귀가 점점 다가오고 있음을 밝혔다.


클레버는 트레이드 마감 직전 시행됐던 루카 돈치치와 데이비스 트레이드때 마키프 모리스와 함께 레이커스에 합류했다. 당시 데이비스의 이탈로 프런트코트가 얇아진 레이커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였다.

다만 클레버는 이미 트레이드 당시 발등 수술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였고, 당초 예상보다 복귀가 지연되며 전력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헌신적인 수비와 3점슛을 겸비한 '블루워커형' 빅맨인 클레버는 2017년부터 2025년까지 댈러스에서 8시즌을 활약하며 정규시즌 통산 440경기에 출전해 22.3분 동안 6.4득점, 4.4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34경기 출전에 그치며 평균 3.0득점, 2.8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다소 부진했지만, 클레버가 그동안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꾸준히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온 점을 감안하면, 우승을 노리는 레이커스에 값진 전력 보강이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클레버의 통산 플레이오프 기록: 44경기 평균 24.2분 출전 6.4득점, 3.9리바운드, 1.2어시스트


매체역시 '클레버는 7피트(약 213cm)의 키에 외곽 수비력이 뛰어나고, 3점 슛으로 코트를 넓힐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라며 클레버가 좋은 3&D자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레이커스는 현재 빅맨 포지션 뎁스가 얇기 때문에, 클레버가 빠른 시일 내에 건강하게 돌아온다면 플레이오프에서 팀에게 많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클레버의 복귀가 팀의 우승 도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MAVSTATION SNS 캡처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