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지연 기자] 이민우가 부모님의 건강을 걱정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이하 '살림남')에는 이민우가 어머니의 컨디션 저하를 걱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민우는 밥솥에 밥이 없는 것을 보고 안방에 누워 있는 어머니에게 향했다. 어머니는 평소 흰 쌀밥을 먹지 않는 이민우를 위해 밥솥을 두 개로 활용할 정도로 음식에 진심이라고.

그러나 식사 이야기를 하는 이민우에게 어머니는 "내가 밥해주는 사람이냐"며 귀찮게 하지 말고 가라고 말했다. 이민우 아버지는 아내가 며칠 전부터 밥도 잘 안 먹고, 기력이 많이 떨어졌다고 알렸다. 

이민우는 어머니가 무릎 수술 후 1년 간 휠체어를 탔고, 2년 전 폐암 진단에 치매 초기 진단까지 받았기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인다고 고백했다. 여기에 아버지는 심근경색으로 쓰러지신 적도 있다고. 

이민우는 "부모님의 건강 악화에 해드릴 수 있는 것이 없어 참담하다"고 고백, 백지영은 "부모님께서 병력이 많다. 민우가 걱정할 만하다"고 공감했다. 

그러나 방송 말미 다 같이 건강검진을 받으러 가자는 이민우의 제안에도 어머니는 "내 몸은 내가 잘 안다. 그냥 몸살이다. 난 갈 때가 돼서 아프니까 오래 살 사람들이나 가라. 명이 짧으면 빨리 죽고"라며 거절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살림남'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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