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일본 대표팀이 다가올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총력전을 예고했다. 지난 프리미어12에서 한 차례 실패를 겪은 한국 대표팀이 1년가량 남은 대회에서 아쉬움을 만회할 수 있을까.
일본 야구대표팀을 이끄는 이바타 히로카즈(50) 감독은 2025년을 맞아 1년 앞으로 다가온 2026 WBC 대회 2연패를 향한 각오를 밝혔다.
일본 매체 '산케이 스포츠'에 따르면 이바타 감독은 "(일본 대표팀은) 우승할 수 있는 팀이다. 당연히 좋은 선수를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이상과 현실이 엇갈릴 수도 있다. 꿈은 가지되 마음은 차분히 가라앉혀야 한다.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산케이 스포츠'는 "우승할 수 있는 팀을 만드는 데 핵심이 되는 것은 두말할 필요 없이 메이저리거들이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오타니는 지난 (WBC)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도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며 "(이바타 감독이) 지난여름 미국으로 건너가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 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5명의 선수와 면담했다. 이번 오프시즌에도 이미 몇몇 메이저리거들과 대화를 나누며 (WBC) 출전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지난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결승전에서 대만에 4대0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던 일본 대표팀은 다음번 국제대회에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사실상 총력전을 예고한 셈이다.
작년 프리미어12에서 굴욕을 겪은 건 한국 대표팀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2023 WBC 예선 라운드에서 호주와 일본에 연속으로 패하며 예선 탈락의 쓴맛을 본 대표팀은 대대적인 개편에 나섰다. 류중일 감독이 새롭게 사령탑을 맡았고 젊은 선수들 위주로 세대교체를 꾀했다. 그 결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23 아시아 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그 기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에서 일본과 대만에 패하며 본선 진출이 불발됐다. 투수진에서 원태인, 손주영, 박세웅 등이 이탈했고 타선에서도 강백호, 김혜성, 노시환 등 주축 선수들이 엔트리에서 이탈해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도 있었으나, 그걸 감안해도 아쉬운 성적임엔 틀림없었다.
특히 과거 우리보다 한 수 아래라고 생각했던 대만을 상대로 이번 대회 포함 최근 전적 2승 4패로 열세를 기록하며 한국 대표팀이 아시아권에서도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걸 여실히 확인했다.
한때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세계 랭킹 2위까지 오르며 일본과 최고의 자릴 놓고 다퉜던 한국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순위가 6위까지 밀려났다. 따끔한 실패를 겪은 류중일호가 다가올 WBC에서 일본, 대만 등 쟁쟁한 라이벌들과의 경쟁을 이겨내고 한국 야구 과거의 영광을 되찾아 올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OSEN, 뉴스1, 게티이미지코리아
일본 야구대표팀을 이끄는 이바타 히로카즈(50) 감독은 2025년을 맞아 1년 앞으로 다가온 2026 WBC 대회 2연패를 향한 각오를 밝혔다.
일본 매체 '산케이 스포츠'에 따르면 이바타 감독은 "(일본 대표팀은) 우승할 수 있는 팀이다. 당연히 좋은 선수를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이상과 현실이 엇갈릴 수도 있다. 꿈은 가지되 마음은 차분히 가라앉혀야 한다.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산케이 스포츠'는 "우승할 수 있는 팀을 만드는 데 핵심이 되는 것은 두말할 필요 없이 메이저리거들이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오타니는 지난 (WBC)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도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며 "(이바타 감독이) 지난여름 미국으로 건너가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 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5명의 선수와 면담했다. 이번 오프시즌에도 이미 몇몇 메이저리거들과 대화를 나누며 (WBC) 출전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지난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결승전에서 대만에 4대0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던 일본 대표팀은 다음번 국제대회에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사실상 총력전을 예고한 셈이다.
작년 프리미어12에서 굴욕을 겪은 건 한국 대표팀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2023 WBC 예선 라운드에서 호주와 일본에 연속으로 패하며 예선 탈락의 쓴맛을 본 대표팀은 대대적인 개편에 나섰다. 류중일 감독이 새롭게 사령탑을 맡았고 젊은 선수들 위주로 세대교체를 꾀했다. 그 결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23 아시아 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그 기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에서 일본과 대만에 패하며 본선 진출이 불발됐다. 투수진에서 원태인, 손주영, 박세웅 등이 이탈했고 타선에서도 강백호, 김혜성, 노시환 등 주축 선수들이 엔트리에서 이탈해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도 있었으나, 그걸 감안해도 아쉬운 성적임엔 틀림없었다.
특히 과거 우리보다 한 수 아래라고 생각했던 대만을 상대로 이번 대회 포함 최근 전적 2승 4패로 열세를 기록하며 한국 대표팀이 아시아권에서도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걸 여실히 확인했다.
한때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세계 랭킹 2위까지 오르며 일본과 최고의 자릴 놓고 다퉜던 한국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순위가 6위까지 밀려났다. 따끔한 실패를 겪은 류중일호가 다가올 WBC에서 일본, 대만 등 쟁쟁한 라이벌들과의 경쟁을 이겨내고 한국 야구 과거의 영광을 되찾아 올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OSEN, 뉴스1,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