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일본 프로야구(NPB) 통산 최다 안타(3,085개) 기록을 보유한 '전설' 장훈(일본명 하리모토 이사오)이 일본 야구계에 독설을 날렸다.
지난 12월 31일 일본 '산케이신문'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장훈은 일본 야구계를 향해 "활기가 없다. 조금 더 기술적인 면을 추구했으면 좋겠다. 지금은 타고투저, 타자가 유리한 시대다. 돔구장이 있어 (공기가) 건조하다. 에어컨이 있어 홈런 바람이 불고 인조 잔디다. 방망이는 건조하고 가볍게 잘 만들어져 있다"라며 "이렇게 좋은 환경인데도 타율이 너무 낮다. (타율) 3할 5푼 이상은 쳐야 한다. (타자들이) 좀 한심하다"라고 쓴소리를 뱉었다.
1959년 NPB에 데뷔해 1981년까지 23년간 활약한 장훈은 통산 2,752경기 타율 0.319 504홈런 1,676타점 1,523득점 319도루 등을 기록하며 일본 야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아직 NPB에서 통산 3,000안타의 벽을 넘은 선수는 장훈이 유일하다.
통산 타율이 3할 이상, 커리어하이는 무려 0.383(1970년)을 기록해본 전설적인 타자 장훈으로서는 요즘처럼 좋은 환경에서 성적을 내지 못하는 타자들이 답답할 수밖에 없다.
투고타저의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NPB는 지난해 양대 리그를 통틀어 3할 타자가 단 3명(센트럴리그 2명, 퍼시픽리그 1명)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마저도 센트럴리그의 3할 타자 2명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의 타일러 오스틴(0.316),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도밍고 산타나(0.315)로 모두 외국인 타자였다. 퍼시픽리그 타격왕을 차지한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곤도 켄스케(0.314) 단 1명만이 2024시즌 NPB서 3할대 타율을 기록한 일본인 타자였다.
장훈의 독설은 타자에만 그치지 않았다. 그는 "투수들도 6회면 교체한다. 미국을 따라 80구에서 100구까지 던진다. 그런 방식은 너무 나약하다. 좀 혹사해도 된다. 요즘은 코치가 마운드에 갈 때 물도 가져가고 수건도 가져간다. 여기(프로)는 초등학교가 아니다"라며 "강하게 단련하는 것도 (선수) 수명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단련하지 않으면 반대로 (수명이) 짧아진다. 극복하지 않으면 앞서가지 못한다. (일본) 야구계도 그런 미국식 방법만 흉내 내고 있다. 일본 야구의 장점을 다시 한번 돌아봤으면 좋겠다"라고 일침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시스
지난 12월 31일 일본 '산케이신문'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장훈은 일본 야구계를 향해 "활기가 없다. 조금 더 기술적인 면을 추구했으면 좋겠다. 지금은 타고투저, 타자가 유리한 시대다. 돔구장이 있어 (공기가) 건조하다. 에어컨이 있어 홈런 바람이 불고 인조 잔디다. 방망이는 건조하고 가볍게 잘 만들어져 있다"라며 "이렇게 좋은 환경인데도 타율이 너무 낮다. (타율) 3할 5푼 이상은 쳐야 한다. (타자들이) 좀 한심하다"라고 쓴소리를 뱉었다.
1959년 NPB에 데뷔해 1981년까지 23년간 활약한 장훈은 통산 2,752경기 타율 0.319 504홈런 1,676타점 1,523득점 319도루 등을 기록하며 일본 야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아직 NPB에서 통산 3,000안타의 벽을 넘은 선수는 장훈이 유일하다.
통산 타율이 3할 이상, 커리어하이는 무려 0.383(1970년)을 기록해본 전설적인 타자 장훈으로서는 요즘처럼 좋은 환경에서 성적을 내지 못하는 타자들이 답답할 수밖에 없다.
투고타저의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NPB는 지난해 양대 리그를 통틀어 3할 타자가 단 3명(센트럴리그 2명, 퍼시픽리그 1명)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마저도 센트럴리그의 3할 타자 2명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의 타일러 오스틴(0.316),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도밍고 산타나(0.315)로 모두 외국인 타자였다. 퍼시픽리그 타격왕을 차지한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곤도 켄스케(0.314) 단 1명만이 2024시즌 NPB서 3할대 타율을 기록한 일본인 타자였다.
장훈의 독설은 타자에만 그치지 않았다. 그는 "투수들도 6회면 교체한다. 미국을 따라 80구에서 100구까지 던진다. 그런 방식은 너무 나약하다. 좀 혹사해도 된다. 요즘은 코치가 마운드에 갈 때 물도 가져가고 수건도 가져간다. 여기(프로)는 초등학교가 아니다"라며 "강하게 단련하는 것도 (선수) 수명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단련하지 않으면 반대로 (수명이) 짧아진다. 극복하지 않으면 앞서가지 못한다. (일본) 야구계도 그런 미국식 방법만 흉내 내고 있다. 일본 야구의 장점을 다시 한번 돌아봤으면 좋겠다"라고 일침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