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연봉+건방짐’... 이 선수 이적설 끊이지 않는 이유
입력 : 2020.11.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의 이적설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기브미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2년 만에 호날두를 팔고 싶어 한다”라고 전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호날두는 2018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유벤투스는 유럽 정상 등극이라는 꿈을 위해 30대의 선수에게 1억 파운드(약 1,464억 원)를 투자했다.

하지만 2년 연속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오히려 유럽 정상과는 거리가 더 멀어진 성적표를 받았다.

물론 호날두 개인의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적응이란 단어가 무색하게 첫 시즌부터 43경기 28골 11도움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46경기 37골 7도움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는 코로나19 속에서도 5경기 6골 1도움 올리고 있다.

그런데도 유벤투스는 호날두를 이적시킬 틈을 찾고 있다. 2022년까지 계약돼 있지만 빠르게 그를 정리하고 싶어 한다. 이미 시즌 전 파리 생제르맹 이적설이 돌았지만 또다시 이름이 나왔다.

핵심은 돈. 매체는 “유벤투스는 호날두를 정리해 1억 파운드 이적료의 일부를 회수하고 싶어 한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연봉도 만만치 않다. 호날두의 연봉은 2,800만 파운드(약 410억 원). 워낙 높은 연봉에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유벤투스 입장에선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매체는 “호날두는 세리에A 소속 어떤 선수보다 3배 많은 연봉을 받는다. 팀 내 두 번째 고연봉자인 파울로 디발라의 5배에 달한다”라며 비교되지 않는 수준을 말했다.

또 다른 이유는 호날두의 태도다. 매체는 “호날두의 거만한 태도가 관계자로부터 비판과 걱정을 초래한다”라며 최근 그에게 제기된 언어 문제를 언급했다.

유벤투스 출신의 해설가 파스칼 브루노(58)는 “호날두는 2년 동안 이탈리아에서 생활했지만, 아직도 언어를 배우지 않았다. 지금도 스페인어를 사용하는데 이는 이탈리아인을 존중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비판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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