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빠지고 날개 잃은 SON... ''도움 없는 힘든 밤이었다“
입력 : 2021.01.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함께였을 땐 무서울 게 없었다. 하지만 혼자가 되자 한계가 역력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고군분투 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손흥민은 2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리버풀과의 안방 경기에서 득점이 취소되는 불운을 겪었다. 팀 역시 1-3으로 패하며 기세가 꺾였다.

손흥민은 경기 초반 매서운 모습을 보였다. 전반 3분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상대 수비진을 완벽하게 무너뜨렸다. 이어 가까운 쪽으로 낮게 깔리는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득점이 취소됐다.

전반 21분에도 스티븐 베르흐베인의 패스를 받아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하는 등 활발했다. 이날 토트넘의 슈팅 3개 중 2개가 모두 손흥민의 발끝에서 나왔다.

하지만 전반전 종료 후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지자 날개가 꺾였다.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케인의 엄청난 존재감만을 새삼 느꼈다.

경기 후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3분 만에 득점했지만 VAR로 취소됐다. 케인 부상 이후 최전방으로 이동했지만 거의 도움을 받지 못한 힘든 밤이었다”라며 평점 5점을 부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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