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독일에서 VAR로 취소된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 골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르시가 함부르크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활약한 후 2015년 8월 토트넘으로 건너왔다. 독일에서 해가 거듭될수록 발전하는 그의 모습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19경기에서 12골 6도움으로 리그 득점 2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상승세다. 이런 손흥민이 29일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과 만났다. 리버풀 수장은 과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위르겐 클롭 감독이다. 독일에서 토트넘과 리버풀의 빅매치를 주목했다. 결과는 토트넘의 1-3 패배.

이날 손흥민은 선발 출격했지만, 침묵을 지켰다. 전반 3분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해리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아 돌파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다. 이후 낮고 빠른 왼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그러나 VAR 판독으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영국 ‘더 선’은 “손흥민의 골은 아주 미세한 차이로 오프사이드였다. 그의 골은 외면당했다. 과연 이득을 얻으려는 위치였을까”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독일 대중지 ‘TZ’도 거들었다. 29일 “상위 도약을 노리는 두 팀의 대결에서 클롭 감독이 VAR 판정에 기뻐했다. 리버풀은 VAR 덕에 토트넘에 당연한 승리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전 분데스리가 선수 손흥민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밀리미터 수준의 결정이었다. 이에 클롭 감독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고 조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