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시포드, 인종차별에 의연히 대처...''난 흑인, 정말 자랑스럽다''
입력 : 2021.01.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인종차별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단호하게 밝혔다.

영국 매체 ‘BBC’는 30일(현지시간) “래시포드는 다수의 인종차별적 메시지를 받았지만 이를 공개하지 않았고 단호하게 자신의 입장을 말했다”라고 전했다.

최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인종차별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맨유와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끝난 뒤 안토이 마르시알, 악셀 튀앙제브가 인종차별을 당했고 첼시에서 리스 제임스가 팬으로부터 “쓰레기 같은 얼굴에서 원숭이 냄새가 난다”라며 입에 담을 수 없을 말을 들었다.

래시포드도 피할 수 없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수의 인종차별 메시지를 받았다. 하지만 래시포드는 스크린샷을 공유하는 대신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 그는 “난 흑인이다. 내가 흑인이라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살아간다. 만약 내가 분노하길 원한다면 당신들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스크린샷을 공유하지 않겠다. 그건 무책임한 것이며 상상할 수 있듯 독창적인 것이 없다. 아이들이 그런 인종차별적 메시지를 읽을 필요가 없다. 모든 인종은 아름답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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