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카가와 없고 우레이가 亞 베스트? 납득 안 가” 뿔난 日 언론
입력 : 2021.02.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일본 언론이 최근 아시아 10년 베스트11 발표에 의문을 표했다. 기성용(32, FC서울)과 카가와 신지(31, PAOK) 대신 우레이(29, 에스파뇰)가 들어간 걸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지난달 30일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 동안 아시아에서 맹활약한 선수 11명을 선정했다.

한국에서는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오마르 알 소마(시리아), 알리 알모에즈(카타르), 사렘 알 다사리(사우디아라비아), 혼다 게이스케(일본), 우레이(중국), 모하메드 알 브레이크(사우디아라비아), 도미야스 다케히로, 요시다 마야(이상 일본), 티라톤 분마탄(태국), 매튜 라이언(호주)이 선정됐다.

2014년 은퇴한 박지성,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에서 뛰었던 기성용이 제외되는 등 한국 축구팬들 입장에서 이해하기 힘든 라인업이다. 일본 역시 같은 생각이었다. 카가와가 없고 중국 우레이가 뽑힌데 불만을 드러냈다.

‘사커다이제스트웹’은 1일 “아시아 베스트11에 전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카가와의 이름이 누락됐다. 적지 않은 논란”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카가와는 지난 10년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리그 타이틀을 획득하는 등 유럽 빅클럽에서 족적을 남겼다. 하지만 중앙 미드필더에 카가와가 아닌 에스파뇰 공격수 우레이가 들어갔다. 호주 골키퍼 라이언, 카타르 주포 알모에즈가 들어간 것은 IFFHS가 국가적인 균형을 맞췄다고 볼 수 있지만...”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매체는 “일부에서 의문의 목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우레이가 카가와를 이겼다. 우레이 선출을 기렸다. 전 맨유 소속 카가와, 한국의 기성용 등 유럽에서 경험이 풍부한 미드필더가 아닌 우레이가 뽑힌 건 놀랍다. 손흥민, 혼다와 함께 선출되는 위업을 달성했다'는 말을 했다”면서, “그러나 우레이 선정에 눈살을 찌푸리는 사람들도 있다. SNS상에서 중국 공격수가 카가와 같은 스타보다 우선인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우레이는 상하이 상강 시절 리그 218경기에서 120골을 기록한 골잡이다. 현재 에스파뇰에서 계속 뒤고 있다. 하지만 유럽에서 전성기를 누렸던 선수들과 대조적”이라고 팩트를 들이밀었다.

또 매체는 “우레이는 에스파뇰에서 2년 동안 86경기에 출전해 14골 5도움이다. 그러나 10년 이라는 기간 동안 카가와의 활약과 비교하면 이번 선정에 물음표가 붙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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